“희망은 있다” 배 내부 ‘에어포켓’에 생존자 가능성

2014-04-17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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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몰한 배 안쪽 어디선가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며 버티고 있는 생존자가 있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외국에서도 침몰된 배에서 사흘 만에 구조된 사례도 있습니다.

윤정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천을 떠나 제주도로 향하던 중, 갑자기 쾅 소리와 함께 순식간에 왼 쪽으로 기운 세월호.

조도면 맹골도와 거차도 사이의 사고 해역은 조류가 거세 위험하다고 알려진 곳입니다.

결국 세월호는 사고 발생 2시간 20분만에 완전히 침몰하고 말았습니다.

세월호의 사망, 실종자 290명 대부분은 선박 아래 쪽에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3층과 4층의 객실층, 그리고 5층에 모여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사고가 발생한 시각이 아침이라 대부분 식사를 하거나 식사 후 휴식을 취하고 있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침몰한지 상당한 시간이 흘렀지만 희망은 있습니다.

배가 뒤집어질 경우, 내부에 공기층, 이른바 '에어포켓'이 형성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지난해 대서양에서 뒤집어진 선박의 선원은 침몰 사흘 만에 구조된 사례도 있었습니다.

에어포켓 덕분입니다.

안타깝게도 일부 선실은 물이 가득 찬 것으로 확인됐지만, 해경은 에어포켓에 희망을 걸고 한 명이라도 더 구출하기 위해 특수잠수인력 등을 동원해 구출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주변 해역 수색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윤정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