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실내체육관 ‘무거운 침묵’…늘어나는 빈자리

2014-04-22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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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동안 수없이 좌절하고 분노한 실종자 가족들은 더 이상 울 힘도 남아있지 않나봅니다.

어젯밤부터 게속해서 시신이 인양되면서 진도실내체육관은 무거운 침묵만 흐르고 있다고 합니다.

고정현 기자!, 실종자 가족들 많이 지쳤을텐데 분위기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침몰한 세월호 실종자 가족이 모여 있는 진도실내체육관에 나와 있습니다.

사고 일주일째, 수습하는 시신이 늘어날수록 체육관은 빈자리도 늘어가고 있습니다.

어젯밤부터 시신 수십여 구가 추가로 발견되면서 체육관에는 무거운 침묵이 흐르고 있습니다.

간혹 대형스크린에서 신원 확인을 한 가족들의 흐느낌만이 정적을 깨트리고 있습니다.

어제 실종자 가족 대표는 가족과 기자단을 상대로 정부대표단과 협의한 내용을 설명했는데요.

가족 대표단은  조류 흐름이 약해지는 이번 주 목요일까지생존자 확인과 시신 수습을 완료해달라고 정부에 요구했습니다.

또 최근까지 나돌던 생존 소식 문자 메시지나 카카오톡 등 SNS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부 실종자 가족이 시신에 기름이 묻었다며 제거를 요청했지만, 가족 대표는 약품처리를 하면 시신 훼손 가능성이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일부 가족들은 정몽준 의원 아들이 SNS에 남긴 '실종자 가족 비하' 글에 대해 정 의원과 의원 아들이 직접 진도로 와 사과해야한다며 강력히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진도실내체육관에서 채널A 뉴스 고정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