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시신 오른쪽 검지 지문, 유병언과 일치”

2014-07-22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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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씨 시신이 발견되면서 전남 순천엔 수많은 취재진이 몰렸습니다.

경찰은 방금전 유 씨 시신에 대한 브리핑을 마쳤는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조영민 기자, 발견된 시신이 유 씨로 확실해보인다는 근거가 무엇인가요?

[리포트]

네.

경찰이 단순 변사로 묻힐뻔한 시신을 유병언 씨로 확신하게 된 것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했던 DNA 분석 결과 때문입니다.

경찰은 시신의 대퇴부에서 채취한 DNA가 유 씨가 머물렀던 '숲속의 별장'에서 발견된 체액, 금수원 내 유 씨 집무실에서 확보한 DNA 시료와 정확히 일치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유 씨의 형 병일 씨의 부계 유전자와 모계 유전자를 비교해봤을 때도 DNA가 일치하는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또 시신의 오른손 검지손가락에서 유 씨의 지문까지 발견됐습니다.

시신 주변에서 발견된 소지품 역시 유 씨일 가능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시신 주변에서 발견된 가방에 유 씨가 쓴 책 제목인 '꿈 같은 사랑'이란 글귀가 새겨져 있었고 또 평소 유 씨가 복용하던 것으로 알려진 스쿠알렌 빈병도 함께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발견 당시 시신은 80% 정도가 이미 뼈만 남은 상태에서 구더기가 잔뜩 피어 상당히 훼손된 상태였는데요.

시신 주변에서는 이밖에도 막걸리와 소주 빈병, 돋보기와 비료포대 등이 함께 발견됐고 허기를 달래기 위해 산에서 직접 딴 것으로 보이는 산열매와 육포등도 함께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일단 국과수에서 나올 2차 부검 결과를 기다려본 뒤 추후 도피 과정등의 재구성을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전남 순천경찰서에서 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