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오진우 추모대회’ 개최…충성심 강조

2015-02-26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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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의 빨치산 1세대 동지로 김정일의 총애를 받았던 오진우를 김정은이 대대적으로 띄우고 있습니다.

할아버지 시절의 정통성을 발판으로 빨치산 2세대의 충성심도 다지려는 1석 2조의 전술로 풀이됩니다.

강은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TV는 '오진우 사망 20주년 중앙 추모회'를 녹화 중계했습니다.

오진우는 김일성 주석과 함께 항일 활동을 펼친 '빨치산 1세대'.

19년 간 우리의 국방부 장관에 해당하는 인민무력부장을 지냈습니다.

최룡해의 아버지인 최현 전 인민무력부장과 김정일의 권력 세습의 기초를 닦은 김 씨 일가의 대표적 '충성 분자'입니다.

[현영철 / 北 인민무력부장]
"오진우 동지의 혁명 생애는 당과 혁명의 운명을 좌우하는 영도의 계승 문제 해결에 특출한 공헌을 한 것으로 하여 더욱 빛나고 있습니다."

또 평양 대성산혁명열사릉에 놓인 오진우의 동상에 최룡해 등이 직접 찾아가 화환을 바쳤습니다.

[조선중앙TV]
"백옥 같은 충정의 일편단심을 지니고 생애의 마지막 순간까지 당과 수령, 조국과 인민 앞에 무한히 충실하였으며… "

오진우를 주인공으로 만든 '백옥'이라는 영화를 방영하기도 했습니다.

북한은 최현의 아들 최룡해와 오진우의 아들 오일정 등 '빨치산 2세대'들이 여전히 김정은의 곁에서 주요 보직을 맡고 있는 상황.

김정은이 '백두혈통'임을 부각해 주민들의 충성심을 끌어내려고 애쓰고 있는만큼 이들의 역할과 위상은 점점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강은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