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의 넷째 부인 김옥 숙청 ‘부전자전’

2016-07-27 00:00   정치,정치,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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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김정은이 정치범 수용소로 보낸 것으로 알려진 김정일의 넷째 부인 김옥.

김정일이 해외를 방문할 때마다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하며 김정일 사망 직전까지 곁을 지켰던 인물입니다.

'아버지의 여자'를 숙청했다는 점에서 아버지 김정일의 모습과 겹쳐집니다.

김정일 역시 김일성이 사망하자 계모인 김성애를 권력의 중심에서 몰아낸 바 있습니다.

["남동생의 비리"]
김옥과 김성애가 몰락한 건, 둘다 남동생 때문이었습니다.

자유아시아방송은 북한 소식통을 인용해 "김옥은 김정은 집권 뒤 1년도 안돼 관리소로 보내졌다"며 "남동생의 안하무인격인 행동과 오만한 태도가 결정적 요인" 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김일성의 두번째 부인 김성애 역시 남동생의 비리가 화근이 됐습니다.

김옥의 숙청엔 김정은의 생모인 고영희의 우상화와 부인 리설주와 여동생 김여정의 정치적 행보에 걸림돌이 된다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일 역시 계모 김성애가 자신의 어머니 김정숙의 흔적을 지워나가자 급속도로 사이가 나빠진 것으로 전해집니다.

권력에서 쫓겨나 쓸쓸한 죽음을 맞이한 김성애와 정치범 수용소로 간 김옥. 후계권력에 사라진 두 여인의 씁쓸한 뒷모습이 다르지 않아보입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