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는 유커·밤에는 추미…추미의 하루

2016-09-01 00:00   사회,사회,스포츠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월드컵 예선 축구 한중전을 보기 위해 오늘 최대 3만명의 중국팬 추미들이 상암벌로 몰려들 거라고 하는데요.

과연 추미들은 오늘 하루를 어떻게 보냈을까요?

강병규 기잡니다.

[리포트]
'축구 굴기' 공한증을 깨려는 중국 대표팀을 위해 추미들이 한국을 찾았습니다.

'중국'이 크게 새겨진 티셔츠에 오성홍기가 한가득 붙은 캐리어. 누가 봐도 추미입니다.

첫 코스는 '한국의 심장' 광화문!

즐거운 시간 속에서도 오늘 대결을 의식한듯 조롱도 서슴지 않습니다.

[장리메이 / 중국 축구팬]
"광화문은 예쁘지만 생각보다 훨씬 작네요. 베이징의 천안문보다도 훨씬 작아요."

낮에는 '쇼핑 1번지' 명동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리 디안나 / 중국 축구팬]
"축구 경기 전에 잠깐 명동에 들려서 한국 화장품 좀 샀어요."

"이렇게 관광도 하고 먹을 것도 먹는 추미들은 유커와 다름 없었습니다."

하지만 결전지에서 모습은 달랐습니다.

얼굴에 페인팅을 한 추미들이 입구에서부터 커다란 오성홍기를 흔듭니다.

쩌렁쩌렁 울리는 함성이 상암벌을 뒤덮습니다.

[러우 판 리 / 중국 축구팬 '추미']
"중국이 2대0으로 이깁니다. 한국 응원단의 기를 누를 자신이 있습니다."

승부의 균형추는 어디로 기울까. 이미 주사위는 던져졌습니다.

채널A 뉴스, 강병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