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를 보면 사건이 보입니다. 뉴스태그 시간입니다.
#"교수님 메리 크리스마스!"
먼저 사진 한 장 보시죠.
예쁜 편지지에 정성스러운 손글씨로 교수님 힘내세요. 라고 적혀 있네요.
연말을 맞아, 스승께 보낸 편지일까요?
받는 이, 바로 정경심 교수입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지지자들이 최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서울 구치소에 수감 중인 정 교수에게 편지 릴레이를 보내고 있는데요.
그런데, 지지자들의 응원 메시지 뿐 아니라, 정경심 교수의 새로운 메시지도 공개됐습니다.
답장이라도 보낸 걸까요? 태그로 들어가보죠.
#"조중동빼고"
#"녹음해보내"
#코링크PE
#누구껍니까
"조중동 빼고" 어제 5촌 조카 조모 씨의 첫 재판에서 공개된 정경심 교수의 메시지입니다.
시간을 지난 8월로 되돌려보죠.
8월, 조국 전 장관의 인사청문회 국면이었죠.
당시 정경심 교수는 코링크 PE 이모 대표와 SNS 대화를 주고 받는데요.
정 교수, 사모펀드 불법 투자 의혹관련 해명 자료를 몇시부터 배포하라고 하면서 동아일보를 비롯해,
조선 중앙에는 보내지 말라고 지시한 겁니다.
언론사 선택까지 하는 정 교수의 깨알 지시.
여기서 멈추지 않았는데요. 다시 태그를 살펴보죠.
#"조중동빼고"
#"녹음해보내"
#코링크PE
#누구겁니까
한 통신사 기자와 인터뷰를 지시하고 인터뷰는 녹음해서 보내라고 당부합니다.
조국 전 장관, 자신의 아내 정경심 교수는 사모펀드 투자와 운용과정을 전혀 몰랐다, 주장했죠.
검찰은 이 문자메시지가 정경심 교수의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한 증거로 보고 있는데요.
대체, 코링크는 누구 걸까요.
검찰은 조국 5촌 조카 공소장에 조국 전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를 공범으로 적시했습니다.
다음 뉴스태그로 넘어가보죠.
#그 스승, 그 제자
두 번째 태그 젊은 군인을 살려낸 의사 이야기입니다.
지난 6일 강원도 춘천 항공 부대에서 복무 중인 20대 상병이 후진하는 유조 차량이 다른 차량과 충돌하려는 것을 막다가, 왼팔이 전체가 차에 끼이는 사고를 당합니다.
부상은 심각했는데요. 상병의 왼팔, 뼈와 근육 혈관이 모두 끊어진 겁니다.
절단 위기에 놓인 장병의 팔을 살린 의사 누구였을까요.
태그로 한 걸음 들어가보죠.
#청출어람
#이호준소령
#국군수도병원
#수액줄
청출어람, 그리고 이호준 소령.
국군수도병원 외상센터에서 수술을 집도한 의사. 이호준 소령입니다.
이호준 소령은 우리나라 최고의 외상 전문의 아주대병원 외상센터 이국종 교수의 제자입니다.
2017년에는 이국종 교수와 귀순 병사 오청성 씨를 수술해 화제가 됐습니다.
혈관이 모두 끊어진 팔. 국내에서는 지금까지 이처럼 심한 외상 환자의 팔을 이어붙인 경우는 없었다는데요.
태그를 다시 살펴보죠.
#청출어람
#이호준소령
#국군수도병원
#수액줄
긴급한 상황 속에서 이 소령은, 학회 때 배운 '수액줄'을 떠올렸습니다.
수액 줄을 혈관에 넣어 수술이 끝날 때까지 임시로 혈류를 유지한 건데요.
총 12시간이 넘는 사투 끝에 끊어진 혈관 끝을 이어 붙이는데 성공합니다.
아직 완치 여부를 가늠할 수는 없지만 상병의 팔은 일부 감각이 돌아온 상태인데요.
이 소령은 "신속한 이송과 여러 전문의들의 빠른 조치 덕분" 이라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스태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