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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체 ‘엑스원’ 살려내라”…위력 커지는 팬심
2020-01-23 12:01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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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의 투표조작 사건,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그룹 해체에 화난 팬들이 CJ ENM 앞으로 모였습니다.
부당한 일에 적극 목소리를 내는 '팬심'의 위력이 커지고 있습니다.
황규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CJ ENM의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데뷔했지만 투표 조작 사건이 터지자 곧바로 활동을 중단한 그룹 엑스원.
[허민회 / CJ ENM 대표이사 (지난해 12월)]
"아이즈원과 엑스원의 활동 재개와 관련된 모든 것들을 지원하겠습니다."
그러나 이후 CJ ENM은 일부 소속사가 재결합을 반대했다며 엑스원 해체를 선언했고
[현장음]
"CJ가 짓밟은 꿈 (CJ가 배상하라!)"
화가 난 팬들은 행동에 나섰습니다.
[현장음]
"멤버들 앞에서 '내가 너를 프로듀스를 보고서 좋아하게 됐어' 라는 말이 멤버들에게 상처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고…"
[황규락 기자]
"이곳 상암동 CJ ENM 사옥 앞에는 800여명의 팬들이 모였는데요. 각자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며
엑스원의 활동 재개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팬들은 CJ ENM이 나서서 소속사를 설득해달라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엑스원 팬]
"움직여! CJ 움직여"
[엑스원 팬]
"멤버들이 다시 활동할 수 있다는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해체 발표를 한 것에 큰 배신감을 느낍니다."
CJ ENM은 '소속사간 협의를 통해 엑스원이 해체된 것에 대해서는 매우 안타깝고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향후에도 엑스원 멤버들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연예계에서 팬들의 영향력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깜짝 결혼 발표를 한 그룹 엑소의 멤버 첸에 대해서 팬들이 탈퇴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
황규락 기자 rocku@donga.com
영상취재 : 박연수
영상편집 : 이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