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논문 중복 게재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논문 제목부터 데이터, 결론까지 사실상 동일해 보이는 두 개의 논문을 각각 다른 학술지에 실었다는 건데요.
국가 연구비를 받아 수행한 연구결과여서 더 따져봐야 할 것 같습니다.
김지우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기자]
2018년, 충남대 교수였던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제 1저자로 작성한 두 개의 논문입니다.
각각 한국색채학회와, 조명전기설비학회 학술지에 한달 간격으로 실렸습니다.
실내 조명 변화를 주고 실험 참가자가 보인 반응을 연구했는데, 제목부터 '피로감'과 '불쾌글레어'라는 단어만 빼면 똑같습니다.
'불쾌글레어'도 '눈부심 피로'를 뜻하는 말입니다.
연구 방법론도 '피로감'을 '불쾌글레어'로 대체한 것 말고는 똑같습니다.
실험 참가자 수와 연령대, 성비 구성도 일치하고 실험 환경을 설명하는 그림도 똑같아 같은 실험인걸 알 수 있습니다.
논문의 결론도 마찬가지.
일부 문장 순서 등을 제외하면 사실상 동일합니다.
실험 결과 정리 표에서 수치나 등급이 일부 달랐는데, 실험 참가자가 선택 가능한 평가 등급을 한 논문은 3단계, 다른 논문은 4단계로 정해 발생한 차이였습니다.
한국연구재단은 단일한 데이터로 작성한 복수의 논문을 서로 출처 표시없이 다른 학술지에 실으면 '중복 게재'로 보는데, 두 논문은 모두 해당합니다.
이들 논문은 산업부에서 4억 2천만 원을 지원한 국가연구 과제의 일부로 작성됐는데 이 후보자는 연구책임자였습니다.
중복게재 의혹에 대한 채널A 설명 요청에 대해 이 후보자 측은 "인사청문회에서 설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 이락균 강인재
영상편집 : 김지균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논문 중복 게재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논문 제목부터 데이터, 결론까지 사실상 동일해 보이는 두 개의 논문을 각각 다른 학술지에 실었다는 건데요.
국가 연구비를 받아 수행한 연구결과여서 더 따져봐야 할 것 같습니다.
김지우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기자]
2018년, 충남대 교수였던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제 1저자로 작성한 두 개의 논문입니다.
각각 한국색채학회와, 조명전기설비학회 학술지에 한달 간격으로 실렸습니다.
실내 조명 변화를 주고 실험 참가자가 보인 반응을 연구했는데, 제목부터 '피로감'과 '불쾌글레어'라는 단어만 빼면 똑같습니다.
'불쾌글레어'도 '눈부심 피로'를 뜻하는 말입니다.
연구 방법론도 '피로감'을 '불쾌글레어'로 대체한 것 말고는 똑같습니다.
실험 참가자 수와 연령대, 성비 구성도 일치하고 실험 환경을 설명하는 그림도 똑같아 같은 실험인걸 알 수 있습니다.
논문의 결론도 마찬가지.
일부 문장 순서 등을 제외하면 사실상 동일합니다.
실험 결과 정리 표에서 수치나 등급이 일부 달랐는데, 실험 참가자가 선택 가능한 평가 등급을 한 논문은 3단계, 다른 논문은 4단계로 정해 발생한 차이였습니다.
한국연구재단은 단일한 데이터로 작성한 복수의 논문을 서로 출처 표시없이 다른 학술지에 실으면 '중복 게재'로 보는데, 두 논문은 모두 해당합니다.
이들 논문은 산업부에서 4억 2천만 원을 지원한 국가연구 과제의 일부로 작성됐는데 이 후보자는 연구책임자였습니다.
중복게재 의혹에 대한 채널A 설명 요청에 대해 이 후보자 측은 "인사청문회에서 설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 이락균 강인재
영상편집 :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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