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확진 기준 오락가락…“집계 신뢰성 떨어져”[글로벌 뉴스룸]

2020-02-21 11:55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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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뉴스룸입니다.

중국에선 사망자가 2천2백 명을 넘어섰고, 누적 확진자는 7만 5천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발병지인 우한시가 포함된 후베이성에선 하루 사이 사망자가 115명, 확진자는 411명 늘어났습니다.

후베이성 확진자 중 2천 18명은 위독한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중국발 통계를 믿을 수 없다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중국 당국이 후베이성에만 임상 진단 환자를 확진 범위에 넣었다가 다시 제외했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확진자에 대한 정의가 자주 바뀌는 건 정상적인 상황이 아니라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한국 코로나19 상황에 대해 "충분히 관리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거브러여수스 / WHO 사무총장]
"한국 당국이 취할 수 있는 조치에 비교할 때 현재 공중 보건 위험은 관리 가능한 상황으로 봅니다."

또 WHO는 특정 집단에서 환자가 많이 발생한 것이기 때문에 역학적 변화 신호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 치료법으로 두 가지 임상실험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으로 3주 안에 치료제에 대한 예비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마지막 소식입니다.

코로나19의 위협이 계속되면서 '안면 인식 얼굴 마스크'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미국의 한 IT업체가 사람 얼굴 사진이 인쇄된 마스크를 개발한 건데요.

실제 얼굴 사진을 마스크에 인쇄하기 때문에 마스크를 벗지 않고도 휴대전화의 안면인식 잠금장치를
해제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마스크의 가격은 우리 돈으로 약 4만 원인데요.

마스크 출시 소식이 알려지면서 벌써 대기자만 1천 명이 넘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dec@donga.com

영상취재 : 김찬우
영상편집 : 김지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