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나경원 “지지율 올라갈 일만 남아…한 대행 더 흔들지 말아야”

2025-04-13 21:25   정치


대선 출마를 선언한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한동훈 후보만큼은 반드시 이겨야겠다"고 말했습니다.

나 의원은 13일 채널A '뉴스A'에 출연해 "조기대선으로 큰 에너지가 낭비되고 있다"며 "이번 조기대선을 가져온 여러 원인을 생각하다보면 한동훈 후보만큼은 반드시 이겨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당내에서 유력 대권주자로 꼽히지 못하는 상황에 대해선 최근 나온 여론조사 결과를 내세우며 경선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나 의원은 "출마 선언 하루 만에 단숨에 4등을 했다. 하루 만에 돌풍을 일으킨 것처럼 (지지율이) 쭉 올라갈 일만 남았다"고 말했습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차출론에 대해선 견제구를 던졌습니다. 나 의원은 "관세전쟁의 한복판에 있는 상황에서 한덕수 대행이 집중해야할 것은 관세전쟁을 해결하는 것"이라며 "우리가 더 이상 한 대행을 흔들어선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여권 주자 중 자신이 유일하게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를 이긴 후보라고 주장했습니다. 제22대 총선에서 민주당 류삼영 후보를 이긴 것을 놓고, 이 대표를 이긴 후보라고 비유한 겁니다.

나 의원은 "(당시) 이재명 대표가 제 지역구에 (류삼영 후보 지원유세 하러) 8번 정도 왔다. 본인 지역구 말고 제일 많이 왔다. 이재명 전 대표를 이긴 후보는 나"라고 말했습니다.




남영주 기자dragonball@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