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프트 제친 ‘자산 2조’ 세계 최연소 여성 억만장자 루시 궈 ‘화제’

2025-04-23 10:48   국제

 최연소 여성 억만장자로 등극한 미국의 인공지능 기업 '스케일AI' 공동 창업자 루시 궈. (출처=루시 궈 인스타그램)

미국의 인공지능 기업 '스케일AI' 공동 창업자 루시 궈가 세계 최연소 자수성가 여성 억만장자 등극했습니다. 루시는 올해 30세로 기존 최연소 기록을 가진 35세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를 제쳤습니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현지시각 17일 "루시 궈는 수년 전 회사를 떠났음에도 회사 지분을 유지하면서 세계에서 가장 어린 자수성가 여성 억만장자가 됐다"며 "2023년 이후 줄곧 최연소를 차지하던 테일러 스위프트를 제치고 최연소 자리를 차지했다"고 전했습니다.

포브스에 따르면 '스케일AI'는 기업 가치 250억 달러(약 35조 원)를 목표로 상장을 앞두고, 초기 임직원과 투자자들이 신규 또는 기존 투자자에게 주식을 매각할 수 있도록 하는 공개 매수를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5월 기업 가치 138억달러(19조 6500억 원)로 10억 달러(14200억 원)를 조달한 이후 80% 상승한 수치 입니다.

중국계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난 궈는 중학생 시절부터 코딩을 시작했습니다. '스케일AI'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뒀는데 궈가 21세였던 2016년 당시 19세던 알렉산드로 왕과 공동 설립한 기업입니다. 현재는 왕이 CEO로 기업을 이끌고 있고 궈는 운영 및 제품 디자인 팀을 이끌었습니다.

한편 궈는 여성 억만장자 1위에 등극한 것에 대해 "별로 깊게 생각하지 않는다. 모든 게 서류상으로만 존재할 뿐"이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장하얀 기자jwhite@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