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구이저우성 관광지서 유람선 2척 전복…9명 사망

2025-05-05 13:39   국제

 유람선 2척이 전복된 중국 구이저우성 항구에 소방구조대가 몰려 있다.(중국중앙텔레비전 캡쳐)

노동절 연휴 중인 중국의 한 관광지에서 유람선 2척이 폭풍우로 전복돼 9명이 숨지고 한 명이 실종됐습니다.

오늘(5일) 중국중앙텔레비전(CCTV)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40분 구이저우성 비제시 첸시현의 우장(烏江) 관광지구에서 갑작스러운 폭풍우로 여객선 2척이 전복됐습니다.

두 척에 타고 있던 승객 84명이 물에 빠졌다가 83명이 구조되고 한 명은 실종됐습니다. 하지만 구조된 83명 중 9명은 사망하고 70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 발생 직후 구이저우성 소방구조대는 소방관 248명과 보트 24척을 동원해 구조 작업을 벌였습니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실종자 수색과 부상자 치료, 희생자 유가족들의 후유증 처리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하는 한편 관광지, 대규모 공공장소, 주거 단지, 연휴 귀가길 등에 대한 안전 조치를 강조했습니다.


홍성규 기자hot@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