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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한덕수, 오후 일정 비우고 단일화 협상단 구성

2025-05-05 19:04 정치

[앵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측은 국민의힘이 원하는 방식을 다 수용하겠다며 단일화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 전 총리는 김문수 후보와의 만남에 대비해 오늘 오후 일정을 비워놨고, 협상팀 구성도 마쳤습니다. 

백승연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단일화를 둘러싼 국민의힘 분열 조짐에 한덕수 전 국무총리는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덕수 / 전 국무총리]
"저는 그렇게 걱정하지 않습니다. 우리 정치인들이 정말 우리 국가와 국민을 생각한다면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힘을 합쳐야 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한 전 총리 측은 내부적으로 단일화 협상 대표단 구성을 마쳤습니다. 

손영택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과 김석호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가 협상 전권을 위임받았습니다.

손 전 실장은 한 전 총리 '복심'이고, 여론조사 전문가인 김 교수는 단일화 과정에서 룰협상을 맡을 것으로 전해집니다. 

한 전 총리 측은 "김문수 후보 만남에 대비해 오후 일정을 비워둔 채 정책 점검을 했다"며 "김 후보만 응하면 단일화 협상팀은 즉시 가동된다"고 말했습니다.

한 전 총리 측은 단일화 방식은 모두 열려 있다는 입장입니다. 

[한덕수 / 전 국무총리(어제, 채널A '뉴스A')]
"김문수 후보와의 그러한 단일화 대화에 저는 아무런 조건이 없습니다. 무조건 다 받아들일 것입니다."

한 전 총리는 내일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 오찬을 갖습니다. 

'개헌 빅텐트'를 목표로 첫 발을 뗄지 주목됩니다.

캠프 관계자는 "이 전 총리에게 두 차례 회동을 제안했으나 성사되지 못하다가, 이 전 총리가 먼저 연락을 취해 와 내일 만남이 이뤄지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백승연입니다.

영상취재: 김명철
영상편집: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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