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김문수 요구’에 선대위 발족…10~11일 전대 소집

2025-05-06 08:52   정치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동행 축제 펀펀한 광화문광장 행사를 방문해 어린이와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국민의힘은 어젯밤(5일) 김문수 대선 후보가 요구한 제 21대 대통령 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를 발족했습니다. 김문수 대선 후보가 선출된 지 이틀 만입니다.

국민의힘은 이날 심야 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을 의결했습니다. 상임선대위원장에는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공동선대위원장에는 권성동 원내대표와 주호영 국회 부의장, 황우여 전 비대위원장, 나경원 의원, 안철수 의원, 양향자 전 의원 등을 임명했습니다. 또 총괄 선대본부장에는 윤재옥 의원, 단일화추진본부장에는 유상범 의원이 임명됐습니다.

김 후보는 비상대책회의 직전 캠프를 찾아 당 지도부와 회동한 뒤 "지도부가 '후보 단일화 이후에야 구성하겠다'고 통보한 중앙선대위와 시도당선대위를 즉시 구성해야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김 후보의 사무총장 교체 요구도 수용했습니다. 비대위는 "머지않은 시간 내에 후보 쪽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해서 사무총장을 교체하는 방향으로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는 10일~11일 중 전당대회 소집 공고도 냈습니다. 사실상 10일과 11일 사이 후보 단일화를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됩니다.



곽정아 기자kwak@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