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당에서 대선 후보 끌어내리려 해…후보 일정 중단”

2025-05-06 16:13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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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오늘(6일) "당 지도부가 정당한 후보인 나를 강제로 끌어내리려는 시도라고 생각한다"며 "경선 후보로서 일정을 지금 시점부터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후보는 "대선이 한 달도 남지 않은 시점에, 국민의힘 후보로서 대선 승리 위한 비전을 알리는데 온 힘을 쏟았다"면서 "단일화에 대한 의지도 분명하게 보여드렸고 단일화에 대한 마음은 한결같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어 "하지만 당이 대선후보에 대한 지원을 계속 거부하고 있다"며 "기습적으로 전국위원회와 전당대회도 소집했다. 이것은 당 지도부가 정당한 후보인 저를 강제로 끌어내려는 시도라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특히 "이럴거면 경선을 왜 세 차례나 했냐"고 반문하며 "경선 후보로서 일정을 지금 시점부터 중단하고, 서울로 올라가서 남은 여러가지 현안 문제에 대해 깊이 대책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김 후보는 오늘 오전 입장문을 내고 어제 저녁 당 지도부를 만나 단일화 추진과 후보 지원을 위한 당의 협조를 요청했지만, 국민의힘이 전당대회와 전국위 소집 등 후보를 배제한 채 일방적인 당 운영을 강행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곽정아 기자kwak@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