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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라니아 코인 공개 직전 사재기…“큰 손들 수천 억 챙겨”

2025-05-06 17:53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취임 축하 무도회에서 인사하는 모습. 사진=뉴시스/A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자신의 이름을 딴 밈 코인을 올해 초 일반에 공개하기 직전, 소수의 투자자들이 코인을 사전에 매수해 막대한 이익을 거뒀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현지시간 6일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 전날이었던 올해 1월 19일 밤 멜라니아 여사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멜라니아 코인($MELANIA) 발매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당시 게시물이 올라오기 2분 전, 일부 투자자들이 코인을 대거 매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자체 분석 결과 "20여 개의 디지털 월렛이 코인이 예치되어 있던 암호화폐 시장에서 260만 달러(약 36억 원) 상당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것입니다.

코인 발매가 알려지면서 가격이 급등하자, 해당 월렛 소유자들은 즉각 수익실현에 나섰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이들이 이러한 방식으로 약 9960만 달러, 우리 돈 1천 380억 원의 횡재를 거뒀다고 추산했습니다.

멜라니아 여사 측은 이러한 보도에 아직 응답하지 않았다고 파이낸셜타임스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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