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미국 국립공원관리공단)
현지시간 4일 AP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 소셜(Truth Social)에 올린 메시지를 통해 미국 캘리포니아 섬에 있는 악명 높은 옛 교도소 알카트라즈를 재개하고 확장하도록 정부에 지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 우리가 더 진지한 국가였을 때, 우리는 가장 위험한 범죄자들을 가두고 그들이 해칠 수 있는 사람들로부터 멀리 떨어뜨려 두는 것을 주저하지 않았다”며 “그것이 바로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오늘 저는 법무부, FBI, 국토안보부와 함께 교정국에 대폭 확장 및 재건된 알카트라즈를 재개장하여 미국에서 가장 잔혹하고 폭력적인 범죄자들을 수용하도록 지시했다”며 “알카트라즈의 재개장은 법, 질서, 그리고 정의의 상징이 될 것”라고 전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앞바다 한가운데 있는 섬에 자리잡은 알카트라즈 교도소는 1934년 8월 연방교도소로 지정돼 운영되다 1963년 3월 폐쇄됐습니다. 재소자 권리 보장 등이 최악이었고 '탈출이 불가능한' 교도소로 인식돼 있습니다. 현재는 관광지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명령은 미국 내 엘살바도르 갱 단원들을 엘살바도르 교도소로 이송하려 하면서 법원과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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