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 정상회의서 참석해 악수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7일 러시아를 국빈 방문합니다.

중국 관영 신화사는 오늘(4일) "시 주석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초청에 응해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러시아를 국빈 방문한다"며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소련의 대조국전쟁 승전 80주년 기념 행사에 참석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홈페이지를 통해 시 주석의 러시아 방문 일정을 확인하며 "시 주석은 이번 국빈 방문 기간 푸틴 대통령과 새로운 형세 속에 중·러 관계 발전 및 일련의 국제·지역 중대 문제에 관해 전략적 소통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러시아는 2차 세계대전에서 나치 독일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5월 9일을 전승절로 기념합니다. 올해는 80주년을 맞아 8일부터 사흘간 연휴입니다.

이번 열병식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비롯해 인도, 브라질과 유럽연합(EU) 회원국인 슬로바키아 정상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에는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 파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참석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