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지난달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 발표 행사에서 꽃다발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국민의힘이 오늘(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21대 대통령선거 최종 후보를 선출합니다.

앞선 1∼2일 실시한 당원 선거인단 투표(50%)와 국민여론조사(50%) 결과, 김문수·한동훈 경선 후보 중 최다 득표자가 최종 후보가 됩니다.

이날 개표 결과는 오후 3시45분쯤 발표될 예정입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소추를 두고 두 후보가 극명한 입장차를 보인 상황에서 당원과 국민의 표심이 각각 어디로 향할지가 최대 관심입니다.

김 후보는 비상계엄 이후 열린 국회 긴급현안 질의에 고용노동부 장관 신분으로 참석해 국무위원 중 유일하게 야당 의원의 사과 요구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수차례 '탄핵 반대'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반면 한 후보는 비상계엄 당시 국민의힘 대표로서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안 표결을 주도했습니다. 탄핵소추 찬성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전날 대선 출마를 선언한 한덕수 전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의 단일화를 두고, 김 후보는 단일화 입장을 밝힌 반면 한 후보는 원샷 경선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바 있어 경선 결과와 단일화 여부도 관심 대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