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부 이세진 기자와 아는기자 이어갑니다.
Q1. 김문수 후보와 한덕수 전 총리, 바로 통화했다고요. 무슨 의미일까요?
바로 2차전, 그러니까 단일화 작업이 시작됐다는 의미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김문수 후보, 선출 직후 기자회견에서 "한 전 총리가 축하 전화를 했다"고 전했는데요.
단일화 방식은 충분히 대화하겠다, 이렇게 선전포고하듯 말했습니다.
경선 과정에서도 캠프 관계자들 이야기 종합해봤을 때, "시간 끌면 안 된다" "진정성으로 밀고 가야 단일화 효과가 있다"면서 속도전을 강조하더라고요.
Q2. 그렇군요. 시간이 정말 촉박한 거죠?
네 맞습니다, 국민의힘 당내이든 캠프들에서든 단일화의 골든타임.
단 나흘 뿐이라고 봅니다.
오늘 이후로 일, 월, 화, 수요일. 이렇게요.
다음주 10일, 11일 후보등록 끝나기 전까지도 시간은 더 있지만, 당에서는 마지노선을 수요일로 잡고 있습니다.
2번인 국민의힘 기호로 포스터나 공보물 인쇄하고, 바로 다음주부터 활용하려면 7일에는 모든 게 완료돼야 한다는 계산인거죠.
Q3. 단일화 그럼 바로 착수하는 겁니까?
시간이 없습니다.
당에서는 유력하게 보는 시나리오가 오늘 내일 두 후보간 단일화 룰 협상을 담판짓고, 월요일, 화요일 중 여론조사, 수요일에 후보 최종 확정하는 타임라인을 그리고 있습니다.
김 후보는 오늘 이런 말도 했어요.
전 총리가 국민의힘 당적이면 더 쉬웠을거라고요.
입당하지 않은 한 전 총리와 어떻게, 어떤 방식으로 단일화를 할지, 단일화 협상이 녹록치만은 않을 겁니다.
Q4. 일단 김문수-한덕수 양측 모두 이 단일화가 끝은 아니라는 거잖아요. 빅텐트 논의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죠?
앞서 리포트에서 보신 것처럼 한 전 총리, 민주당계 원로인 정대철 헌정회장을 오늘 만나서 개헌 연대, 강조했고요.
이낙연 전 총리처럼 범 민주진영의 반 이재명 세력과도 연대 열어놓고 있죠.
김문수 후보도 "어떤 세력과도 연대 구축하겠다"고 했고요.
다만 이낙연 전 총리와의 구체적인 대화에는 시간이 좀 필요할 것 같습니다.
한 전 총리 측에 "천천히 얘기하자"는 뜻을 밝힌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이 전 총리, 한 전 총리가 국민의힘 후보가 돼서는 연대하기 어렵다라는 의사를 직간접적으로 밝힌 바 있죠.
바로 이어지는 단일화 국면, 이후 빅텐트 연대까지 하루하루 급박하게 진행될 협상들을 주목해서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아는기자 이세진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