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출처=뉴시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각 어제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에 "이란산 원유나 석유화학 제품의 모든 구매를 지금 중단해야 한다"고 글을 올렸습니다. 이어 "이란에서 원유나 석유화학 제품을 조금이라도 구매하는 모든 국가나 사람은 즉시 2차 제재 대상이 될 것"이라면서 "그들은 미국과 어떤 방식, 형태, 유형으로든 사업하는 것을 허락받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여기서 2차 제재는 미국 정부의 직접적 제재 대상과 거래하는 제3자에 대해서도 미국과 교역과 금융 거래 등을 하지 못하게 제한하는 걸 말합니다. 이는 미국과 이란의 핵 협상에서 이란 측을 압박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해당 발언 여파로 이날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 가격은 전장 대비 1.77% 오른 배럴당 59.24달러, 7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은1.75% 오른 배럴당 62.13달러에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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