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는 강원도 철원·화천 등 과거 후보들이 잘 찾지 않은 지역을 골목골목 누볐습니다.
한덕수 전 총리 출마는 강하게 비판하면서도, 본인 재판 관련 언급은 말을 아꼈습니다.
이준성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강원도 접경지역을 찾아 '골목골목 경청투어'를 이어갔습니다.
이 후보, 인구 3만의 강원도 인제군에 막 도착했는데요.
철원·화천군처럼 과거 대선 후보들이 잘 찾지 않은 소도시를 찾아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현장음]
"힘내세요! 이재명이 이긴다! 이재명 대통령 파이팅!"
분식집에선 지역화폐로 튀김을 구매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표 공약을 부각시켰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내란 사태 이후에 소비가 너무 많이 위축돼가지고 전부다 장도 안 보고 불안하니까…빨리 해결해야죠."
시민의 쓴소리도 나왔는데, 이 후보는 싸울 땐 싸워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현장음]
"계속 막 탄핵 정국을 밀어붙이니까, 사람들이 TV 보기를 싫어해요."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어르신은 집에 누가 들어오면 분탕질하라고 가만 놔둘 순 없잖아요."
한덕수 전 국무총리 출마는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금 우리 국민들께선 민주주의를 파괴한, 헌법을 통째로 파괴한 그 세력에 대해서 단죄하려는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과연 그에 합당한 행동인지 스스로 한 번 되돌아보실 필요가 있지 않겠는가."
하지만 본인 재판엔 말을 아끼는 모습이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재판 받고 있는 제가 말씀드릴 건 아닌 것 같고 국민들께서 상식을 다 갖고 계시기 때문에 국민들께서 잘 판단하실 겁니다."
이 후보는 내일도 속초, 양양 등에서 경청투어를 이어갑니다.
채널A 뉴스 이준성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영상편집 : 변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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