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권 주자 소식으로 이어갑니다.
내일 국민의힘 최종 대선 후보 선출을 앞두고 김문수, 한동훈 두 후보는 표심 잡기 총력전을 펼쳤습니다.
한 목소리로 이재명 후보를 비판했는데, 한덕수 전 총리를 두곤 온도차를 드러냈습니다.
조민기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대선 경선 투표 마지막 날 김문수 후보는 수도권 GTX를, 한동훈 후보는 PK 전통시장을 찾았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GTX는 제일 큰 특징이 한 번에 쫙쫙 가는 거야."
[한동훈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잘하겠습니다. 꼭 이기겠습니다."
사법 리스크가 재부상한 이재명 후보는 한목소리로 비판했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이재명 대표는 아마 김정은 조선노동당의 독재나 중국 공산당의 독재 그것과 맞먹는 독재로 나가는 거 아니냐…"
[한동훈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이 사람은 대통령이 되면 계엄령을 발동해서 사법부를 제압할 겁니다. 그 과정에서 나라 망하고 국민들의 삶이 무너질 겁니다."
대선 출마를 선언한 한덕수 전 총리를 두고는 온도 차를 보였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한 전 총리와의 단일화에 말을 아꼈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저는 정식 후보가 아직 안 돼서 내일 아마 오후에 결정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만, 미리 말씀하면 너무 김칫국을 마신다고 하실 거고…"
한 후보 측은 한 전 총리 사퇴를 비판하고 나선 가운데 한 후보는 자신이 이재명 후보와 싸울 적임자라고 부각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김문수 후보님 계시고 오늘 한덕수 전 총리가 출사표를 냈더라고요.지금 이 절체절명의 개싸움에서 이재명 민주당을 꺾을 수 있는 분들은 아닙니다."
오후 4시 현재 국민의힘 3차 대선 경선 당원 선거인단 투표율은 50.09%로 2차 경선 같은 시간대보다 약 2%포인트 높게 나타났습니다.
채널A 뉴스 조민기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평 홍승택
영상편집 :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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