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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에서 7m 높이 관중석 추락…“위독한 상태”

2025-05-01 14:25 국제

 사고를 당한 남성이 추락 직전 가드레일을 잡고 자리에서 일어나고 있다(빨간 타원 안). 중계화면 캡처

미국 메이저리그 경기 도중 한 팬이 관중석에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고는 1일(한국시간) 시카고 컵스와 경기를 벌이던 피츠버그의 홈경기장 PNC 파크에서 일어났습니다.

7회말 피츠버그의 앤드류 매커친이 2타점 2루타를 친 직후 우익수 뒤편 관중석에서 한 사람이 추락했습니다.

사고 영상을 보면 이 남성은 갑자기 좌석에서 일어나더니 두 손으로 가드레일을 잡고 빙글 돌듯이 야구장 안으로 떨어졌습니다. 추락 높이는 약 6.4m(21피트)나 됐습니다.

사고 직후 선수들은 미친 듯이 손을 흔들며 의료진을 불렀습니다. 의료진이 약 5분간 응급조치를 취한 뒤 이 팬은 병원으로 후송됐습니다.

피츠버그시 당국은 이 남성이 위독한 상태이며 경찰이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추락 이유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선 추락으로 사망한 사고가 여러 건 있었습니다. 2011년 텍사스 경기장에서 6살 아들과 경기를 보던 소방관 섀넌 스톤 씨가 파울볼을 잡으려다 6m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4년 뒤엔 애틀랜타 경기장에서 시즌티켓 소유자였던 그레고리 머리 씨가 관중석 상층부에서 추락했습니다.

두 사건 모두 당시 관중석의 가드레일 높이에 대한 새로운 인식의 필요성을 확산시켰습니다. 텍사스는 가드레일 높이를 올렸고, 애틀랜타는 피해자 가족의 소송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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