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각 지난 2월 27일 미국 워싱턴 국회의사당에서 당시 미국 해군성 장관 지명자 신분이었던 존 펠란이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출처: AP/뉴시스
방산 및 조선업계에 따르면 펠란 장관은 30일 한국에 입국해 오후에 HD현대중공업 울산 본사와 한화오션 거제 사업장을 잇달아 방문합니다.
펠란 장관은 양사 경영진인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과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을 만나 함정 건조와 유지·보수·정비(MRO)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 조선업 재건 의지를 강력하게 피력하며 세계 1위 조선 경쟁력을 가진 한국과의 협력을 강조해왔습니다.
앞서 펠란 장관은 28일 일본을 방문해 현지 조선소를 둘러봤습니다. 이어 나카타니 겐 일본 방위상과 미군 함선의 공동 정비 등 방위산업 협력을 논의했습니다.
펠란 장관은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세계 조선업계 2위인 한국, 3위인 일본과 하나가 돼 미국의 부활을 목표로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기업가 출신인 펠란 장관은 지명자 시절 인사청문회에서 한화오션의 미국 필리조선소 인수를 거론하며 "그들의 자본과 기술을 미국으로 유치하는 것은 내 생각에 매우, 매우 중요하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한편, 전날 방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도 울산과 거제 방문에 동행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지만 일정상 불가능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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