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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범민주계 “빅텐트 논의하려면 당명 교체”

2025-04-30 19:01 정치

[앵커]
이낙연 고문이 포함된 범민주계열 새미래민주당이 국민의힘에 빅텐트 논의 조건 중 하나로 당명 교체를 요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국민의힘도 대선 이후 당명 교체에는 긍정적인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한덕수 권한대행이 이낙연 고문에게 전화하는 등 긴박하게 움직이는 모양새입니다.

홍지은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범민주계열인 새미래민주당 측에서 국민의힘에 당명 교체를 요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반 이재명 연대' 즉, 빅텐트 구성을 위한 논의의 전제조건으로 간판 교체가 필요하다는 겁니다.

[전병헌 / 새미래민주당 대표 (채널A와 통화)]
"국민의힘이 우리 새미래민주당과의 연대를 기대한다면 당명 개정을 포함해서 대대적인 일대 혁신적 환골탈태의 변화가 필요하다. 그리고 그런 가시적인 결과를 제시해 주기를 바라는 거죠."

전 대표는 "내란 프레임에 갇히지 않기 위해서라도 간판 교체는 필수"라며 "이런 의사를 최근 국민의힘에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대선 전 당명 변경에는 난색을 표하는 분위기입니다. 

후보등록 전에 당명 공모나 당헌 당규 개정까지 하기에는 시간이 촉박하다는 겁니다.

하지만 대선 후 당명 교체 약속은 가능하다는 입장으로 전해집니다.

한덕수 권한대행은 오늘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고문에게 전화를 걸어 2일 만남을 제안했습니다.

2일은 한 대행이 출마 선언이 유력한 날입니다.

이 고문은 채널A 통화에서 "식사를 제안했지만 지방 일정이 있어서 안 된다고 했다"고 했습니다.

이 고문은 "만나기 전에 단일화와 관련해 한 대행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국민 앞에 먼저 밝혀야 한다"고 했습니다.

채널A뉴스 홍지은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평 홍승택
영상편집 : 변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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