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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 애플보다 팔란티어…주식보관액 첫 역전

2025-05-05 10:48 경제

 (사진=뉴시스)


국내투자자들이 지난달 30일 기준 뉴욕증시에서 애플보다 팔란티어에 더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내 투자자 뉴욕 증시 주식 보관액에서 팔란티어가 애플을 앞지른 것은 처음입니다.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에 따르면 지난 30일 기준 국내 투자자들의 팔란티어 주식 보관액은 42억6천만달러(약 6조원)로, 애플 주식 보관액 41억달러(약 5조8천억원)보다 약 2천억 원 많았습니다.

같은 날 팔란티어보다 주식 보관액이 더 큰 종목은 테슬라(193억달러·27조원)와 엔비디아(102억달러·14조3천억원)뿐이었습니다.

연초만 하더라도 팔란티어와 애플의 보관액은 각각 23억달러, 48억달러로 애플이 팔란티어보다 2배 이상 많았으나 지난달 25일부터 팔란티어 보관액이 애플을 빠르게 추월하기 시작했습니다.

팔란티어는 AI로 빅데이터를 분석하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운영하며 정부 기관과 기업의 전략 수립과 문제 해결을 지원하는 기업입니다.

특히 방위산업 분야에서 AI 주도주로 꼽히면서, 지난해 주가가 340% 폭등했고 올해도 53.6% 오르는 등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2월 미국이 국방 예산을 감축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한때 급락하기도 했으나, 기술주 투자심리가 호전되며 주가가 다시 전고점에 근접했습니다. 현재 팔란티어의 시가총액은 방산 매출 세계 1위 록히드마틴의 두 배를 넘어섭니다.

올해 들어 국내 투자자들은 팔란티어를 5억2천만달러(약 7천300억원)어치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테슬라와 반도체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엔비디아 등에 이어 7번째로 높은 것입니다.

반면 애플은 단 233만달러(약 33억원) 순매수하는 데 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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