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지지층서 김문수 27%·한덕수 65%

2025-05-06 19:17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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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신 것처럼 단일화 신경전이 격화되고 있는데요.

국민의힘 지지층 표심은 한덕수 전 국무총리 쪽으로 쏠렸다는 여론조사가 나왔습니다.

무당층 표심까지 반영해도 차이가 컸습니다.

이현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 한덕수 전 국무총리 중 누구로 단일화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어봤습니다.

한 전 총리가 65%로 27%를 얻은 김문수 후보를 더블 스코어 이상 격차로 앞섰습니다.

특정 정당을 선호하지 않는 무당층까지 포함시켜 같은 질문을 했더니, 격차가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2배 넘는 차이로 한 전 총리가 앞섰습니다.

민주당 지지층까지 포함된 전체 조사에서도 한 전 총리가 오차범위 밖에서 김 후보를 앞섰습니다. 

다만, 의견 보류층은 31%로 늘었습니다.

[최수영 / 정치평론가]
"(한 전 총리가) 그나마 국민의힘 지지층에 갇히지 않고 중도 확장을 해서 1대1 구도 싸움을 해 볼 수 있는….

보수 빅텐트가 구성된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한 전 총리의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앞섰습니다.

이재명 후보와 한 전 총리는 10%포인트 격차를 보였는데, 김문수 후보가 최종 후보로 나서면 13%포인트로 벌어졌습니다.

단일화된 보수 후보와 이재명 민주당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의 가상 3자 대결에서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습니다.

김문수 후보가 포함된 3자 대결에서 이재명 후보는 49%로 33%를 얻은 김 후보를 16%포인트 앞섰습니다.

한 전 총리가 포함된 또 다른 조사에서는 이재명 후보 49%, 한 전 총리 36%로 1위와 2위 격차가 다소 줄어들었습니다.

향후 단일화 협상 과정에서 여론조사를 어떻게 진행할지가 쟁점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재입니다.

영상편집 : 조아라

이현재 기자guswo1321@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