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괴물 국가 위기…독재자 수법” 비판

2025-05-06 19:26   정치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
민주당의 사법부 탄핵 공세에, 이낙연 고문은 독재자 수법이라며 이재명 후보를 정조준했습니다. 

이러다 괴물국가로 변하겠다며 사법부를 파괴하려는 일이라고 작심 비판했습니다.

이혜주 기자입니다.

[기자]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은 더불어민주당의 사법부 압박을 두고 나라를 '괴물 국가'로 전락시키고 있다고 직격했습니다.

[이낙연 /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
"괴물 국가로 변하겠다 하는 심각한 위기감을 느꼈습니다. 미친 듯이 사납게 사법부를 파괴하고 사법권마저도 수중에 넣으려고 하는…"

이재명 정부가 들어서면 일각에선 제기됐던 삼권분립 폐기 주장도 '입법폭주'로 얼마든지 가능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의 행보에 아무런 제어장치가 없다며, 독재자가 썼던 수법이라고 비판 수위를 높였습니다. 

[이낙연 /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
"베네수엘라와 헝가리의 독재자가 자행했던 것처럼 대법관 정원을 늘려 자기세력을 대법원에 다수파로 만드는 일도 거부권 없이 실현될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입법권에 이어 행정권, 사법권, 어쩌면 선관위까지 국가 권력 전체를 손에 넣는 끔직한 일"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또 이 후보가 자신의 상황을 과거 김대중 전 대통령이 내란음모죄로 사형선고를 받은 것에 빗대자, '정치가 법 위에 있다는 잘못된 인식'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낙연 /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
"내 마음에 들면 존중하고 마음에 안들면 살인이고… 노무현 대통령께서는 평소에 늘 말씀하셨습니다. 정치는 법 위에 설 수가 없다."

국민의힘은 "법원 수장을 내쫓겠다는 발상은 사실상 사법 인질극과 다름없다"면서 "국민은 더 이상 민주당의 후안무치한 방탄 정치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혜주입니다.

영상취재 홍승택
영상편집 변은민

이혜주 기자plz@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