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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파키스탄, 쌍방 미사일 공격…20여 명 사상
2025-05-07 07:24 국제
인도군 차량이 카슈미르의 카투아 지역을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인도의 미사일 공격에 파키스탄이 즉각 반격하며 양국 간 군사 갈등이 격화하고 있습니다.
7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파키스탄이 장악한 카슈미르 지역 내 9곳을 공격했습니다.
인도 군은 파키스탄령 카슈미르에서 "테러리스트 캠프에 정밀 타격"을 가했다고 밝혔습니다.
크와자 아시프 파키스탄 국방장관은 테러리스트 캠프를 공격했다는 인도 주장이 허위라며 민간 지역이 공격받았다고 반박했습니다.
그에 따르면 파키스탄령 카슈미르에서 두 곳, 인도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펀자브주 내 가장 인구가 많은 도시 바하왈푸르에서 한 곳이 공격 대상이 돼 아이 포함 7명이 사망하고 12명 이상이 다쳤습니다.
인도 군·경찰에 따르면 파키스탄은 보복 차원에서 인도령 카슈미르 푼치-라자우리 지역의 빔버르 갈리에 포격을 가해 중상자 1명을 포함해 2명이 부상했습니다.
이 지역은 실질적 통제선을 사이에 두고 인도와 파키스탄이 맞닿아 있는 곳입니다.
인도 군은 사회관계망 엑스(X)에서 "파키스탄의 공격에 정밀하게 조율된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공격은 인도가 자국령 카슈미르 지역에 파키스탄이 치명적인 공격을 가했다고 비난한 지 수일 만에 이뤄졌습니다.
인도는 지난달 카슈미르에서 무장세력이 관광객을 공격한 사건에 대해 군사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당시 공격으로 26명이 사망했습니다.
인도는 파키스탄이 무장 세력의 공격을 지원했다고 비난해 왔습니다. 양국은 최근 10일간 국경통제선 인근에서 교전을 벌여왔습니다.
윤승옥 기자touc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