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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클라베 첫날 ‘검은 연기’…교황 못뽑아 오늘 투표 계속
2025-05-08 08:29 국제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서 교황 선출 불발을 알리는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사진=뉴시스/AP)
새 교황을 뽑는 콘클라베(추기경들의 비밀투표) 첫 투표에서 교황이 선출되지 않았습니다.
현지시각 7일 콘클라베에 참여한 133명의 추기경단은 오후 9시(한국시간 오전 4시) 시스티나 성당의 굴뚝으로 교황이 선출되지 않았다는 뜻인 검은 연기를 피워 올렸습니다. 새 교황이 선출되면 흰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이탈리아 일간 코리에레델레세라는 "예상보다 1시간 20분 늦게 결과(연기)가 나왔다"며, "새로 추기경이 된 사람들 중 이탈리아어가 서툰 사람들이 있어 투표 진행에 어려움이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이탈리아 현지 언론은 "첫 투표에서는 어떤 이들이 후보군인지 파악하기 위한 탐색 형태의 투표 혹은 소신 투표가 이뤄진다"고 분석했습니다.
추기경단은 8일 오전 9시(한국시간 오후 4시) 시스티나 성당에서 다시 투표를 시작합니다. 콘클라베 둘째 날인 이날은 오전 2회, 오후 2회씩 총 4회 투표를 합니다.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은 둘째 날 마지막 투표(다섯 번째 투표)에서 선출됐습니다.
여인선 기자insun@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