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김문수 “대통령 후보등록 할 것…경선 치르고 뽑힌 공식 후보는 나”

2025-05-08 19:18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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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모시고 단일화 이야기 오늘 집중해서 이야길 좀 해보겠습니다. 어서오십시오. 국회에 계시다가 오셨는데, 어제 오늘 두 번 만나셨는데요. 한덕수 후보와 결국은 불발이 됐습니다. 단도직입적으로 물어볼게요. 한덕수 후보와 단일화 하시는 겁니까?

물론 합니다. 저는 안한다고 한 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Q. 어제 오늘 다 불발이 됐거든요 이야기 해보니까 좀 어떠세요. 타협점이 안 이뤄집니까?

불발이라는 것은 오늘 당장 안됐지 않느냐 이런 이야긴데. 한덕수 후보는 어제는 후보 등록일까지 단일화가 안되면 5월 11일이죠, 단일화가 안되면 등록을 안 하겠다 본인은. 그런데 보통 단일화라는 것은 후보를 등록하고, 또 등록된 후보들끼리 단일화인데 등록 자체를 안하겠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실 출마 의지가 없고 다만 국민의힘에서 꽃가마를 태워주면 그때는 바로 입당을 해서 출마하겠다 이겁니다. 본인이 출마 의지가 없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Q. 오늘 이야길 들어보니까 김문수 후보께서는 한덕수 후보에게 왜 경선에 참여를 안했느냐를 문제로 삼으시던데, 경선 때 보시면 그때도 참여를 안하는걸 아시는 상황에서 '김덕수' 전략을 쓰셨잖아요 당시에는. 그리고 한덕수 후보와 단일화 하겠다고 하셨고. 당시에는 어떤 형태의 단일화를 생각하셨을까요

단일화를 제가 후보가 되자마자 국민의힘 후보가 되자마자 국민의힘 선거 대책기구 안에 단일화 추진 기구를 만들어가지고 바로 제가 그 대표로서 장동혁 지명한 사무총장, 또 김재원 의원 또 박계동 전 의원 이런 분들을 해서 바로 후보 단일화를 위한 팀원들까지 제가 지명을 했는데 이것을 당에서 '선거대책위원회나 단일화추진은 모두 일단 단일화 이후에 선거대책위원을 구성하겠다', 저는 선거대책위원회를 먼저 구성해서 그 안에다가 단일화추진기구를 만들어야 되겠다 이게 근본적으로 차이가 있습니다. 당에서는 일단 선단일화 후 선대위, 저는 선대위를 구성해서 거기서 단일화를 하자는 겁니다

Q. 그렇게 해서 선대위 구성해서 단일화 기구 만들어서 한덕수 후보 측과 협상을 할 생각이셨다는 거죠?

제가 기구를 구성해서 제가 추진위원들까지 세 명을 방금 말씀드린 세분을 다 지명을 해서 선대위원장까지 다 같이 회의를 했습니다.

Q. 지도부는 오늘부터 당주도 단일화를 선언하면서 11일까지 준비한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합니다. 그 결과에 승복할 수 없는거죠 오늘부터 진행되는 여론조사에?

그래서 그건 무효입니다. 단일화를 하려면은 제가 공식 국민의힘 후보인데 공식 후보한테 상의도 안하고 또 저한테 물어보지도 않고 저하고 한덕수 후보를 바로 여론조사를 한다, 토론을 한다 이런거 자체가 우리 당헌당규 어디에도 없고 그 자체가 부당하고 불법한 겁니다.

Q. 그럼 만약에 지도부가 주도하는 단일화 절차와 상관없이, 10일 11일 후보 등록은 하시는 겁니까.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저는 당연히 등록하죠. 저는 공식으로 뽑힌 전당대회에서 뽑히고 경선을 다 거친 공식적인 국민의힘의 대통령 후보입니다.

Q. 그러면 지금 당 지도부가 주도하고 있는 단일화 결과에서 아니라고 나오더라도 그거와 상관없이 그냥 바로 11일에 등록 하신다는 말씀이시지요?   

저는 등록하죠

Q. 그러면 지금 당이 등록을 해줘야한다 후보 개인으로는 안된다 이런 해석도 있던데 상관없이 하시는 겁니다 시도는?

당 지도부에서 일단 물론 후보로서 당무우선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당연히 제가 하자는대로 해야될 책임과 의무가 당에 있습니다

Q. 당에서는 이렇게 보는 거 같아요. 경선 때 '단일화를 앞세워서 경선에서 이기신 거 아니냐, 근데 말이 바뀌었다' 이 부분인 거 같거든요. 경선 때 단일화가 후보 되시는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보십니까?

결정적이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단일화를 내세우지 않은 후보는 아무도 없겠죠. 우리가 단일화를 하지 않으면 선거에서 지는데. 단일화라는건 기본적인 겁니다. 그건 당연히 해야하고 저도 적극적으로 단일화를 추진하기 위해서 당선되는 그날 바로 선대위 안에 단일화 기구를 추진하자고 당지도부에게 바로 이야기를 했습니다.

Q. 어제 당원 투표를 했어요 당 지도부가. 동의하지 않으셨지면. 거기에 따르면 80%가 넘는 당원들이 11일 그러니까 후보 등록 전에 단일화를 해야 한다 라고 나왔다는데 결과가. 16일을 오늘 역제안을 하셨어요. 당원들의 뜻과 좀 배치된다고 보지 않으시는지?

당원들이야 당연히 빨리 하는거 좋아하고 저도 그 투표에는 당연히 찬성이죠. 단일화를 하지 말자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리고 빨리하면 좋은데 한덕수 후보 자체가 지금 일단은 가장 빨리 해야하는 방법은 본인이 국민의힘에 입당해서 국민의힘 경선에 참여했으면 벌써 단일화가 되어있죠.

Q. 그러면 한덕수 후보와 지금 당장 어떤 형식으로 단일화를 해야 한다고 보세요?

논의를 해봐야 되겠습니다만은 제가 원래 생각했던건 서로간에 담판을 해서 한덕수 후보는 무얼 맡고 저는 무얼 맡는지 역할을 분담해서 담판 방식이 있고. 두번쨰는 여론조사 방식이 있겠습니다. 그런데 여론조사 방식 이 자체가 여론조사를 어떻게 하냐 방법마다 다른데, 이런 부분에 대해서 저를 중심으로해서 논의를 해야되는데 제가 공식후보인데 저는 빼놓고 그냥 당이라는 이름 아래 한덕수 후보도 당에다가 위임한다.당이라는 것은 당무우선권이 저한테 있는데 저하고는 상의 안하고 당이라고 하는 거기 누구냐, 당 지도부라는게 비상대책위원장 권영세 위원장하고 원내대표 권성동 의원 이런 분들인데 이런 분들하고 이야기하고 후보인 저한테는 일체 당하고 이야기해봐라 미루고 안 합니다. 그러니까 후보와 후보간에 원래 단일화 논의가 되야하고 후보끼리 서로 무엇을 주고 받을지 가지고 협상이 되고 또 단일화 방안이 논의가 되어서 단일화가 완성되는.

Q. 어제 한덕수 후보에게 구체적으로 '이런 방식으로 단일화 합시다' 라고 제안하시진 않으셨습니까?

오늘도 저희는 계속 이야기하지만 한덕수 후보는 우선에 등록을 해라, 등록도 안하고 후보 등록도 안한 사람이 자꾸 단일화를 이야기하니까. 또 본인은 등록할 의사가 없다고. 국민의힘에서 단일후보로 해주면 입당을 해서 등록을 하지만 국민의힘에서 단일화가 안되면 본인은 무소속 등록을 안하겠다는 겁니다. 이게 말이 안되거든요. 이런 사례는 지금까지 어떤 단일화에서도 있은 적이 없고 또 이런 것들은 사실상 출마의지가 없다고 봐야합니다.

Q. 그럼 어제 구체적으로 '단일화가 어떻게 하자'까지는 안 갔네요 대화가?

본인이 바로 우리 만나기 한시간 반 전에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서 절대로 본인은 국민의힘에서 하는 단일화가 안되면 등록을 안하겠다고 선언해버렸습니다.

Q. 당 지도부는 원인을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후보님께서 '한덕수 후보를 끌어낸 게 누구냐' 했더니, 결국은 김문수 후보만으로는 본선에서 이기기 힘드니까, 어쨌든 한덕수 후보와는 단일화 하지 않고 본선에서 이길 수 있는 거냐 이부분에서 이야기가 나와요?

제가 거꾸로 묻겠습니다. 한덕수 후보로 단일화 하면 본선에 이깁니까? 그런 조사도 없습니다. 저는 이재명 후보하고 이긴 경우도 있습니다. 초기에부터. 이긴 경우도 있지만 한덕수 후보는 그런 적이 있습니까?

Q. 이재명 후보를 이긴 적이 있다는 여론 조사는 저희가 한번 찾아보겠습니다.

초기에 그렇게 이겼다가 한덕수 단일화 이런게 나오면서 우리 경선 전체가 김이 빠져버렸습니다.

Q. 16일 이야기를 하시다보니까, 그럼 이미 11일에 한덕수 후보는 (단일화) 안하면 무소속 후보로 등록 안하겠다고 이야기를 해놓은 상황이시잖아요. 16일을 말씀하시면 결국은 한덕수 후보랑은 어려워진 게 아니냐 이렇게.

본인이 안 나오는 사람은 어떻게 할 수 없지만. 본인이 당연히 대권의지가 있다면 등록을 해야 될 거 아닙니까. 아니면 국민의힘에 들어와서 국민의힘 후보가 되든지, 아니면 무소속을 하든지, 다른 당에 들어가든지 해야 후보가 되는 것이지. 나는 입당도 안 하고 나를 국민의힘 후보로 해주면 그 때 입당하겠다 이거거든요. 이게 말이 됩니까.

Q. 어쨌건 16일에 한다면 여론조사로 단일화 하겠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방법은 뭐든지 같이 상의를 해야죠. 한덕수 후보하고 저하고 상의를 해야죠. 같이 협의해서 하는 겁니다. 제가 혼자 일방적으로 못합니다.

Q. 이러다가 대선 지면 패배 책임을 후보가 쳐야하는 거 아니냐 한덕수 후보는 이렇게 이야기하는 거 같아요.

당연합니다. 선거라는건 냉정하게 딱 몇 표 카운트가 되기 때문에 지는 것은 패자가 당연히 책임집니다.

Q. 마지막 하실 말 있으신지
저는 세계 정당의 어느 역사에서 이렇게 이 당에 국민의힘에 입당도 안 하고, 국민의힘에 경선을 통해가지고 후보를 만들어주면, 입당 안하면 무소속이고 당이 없는 상황을 먼저 후보로 확정해주면 그때 입당해서 하겠다, 이런 경우는 너무 경우에 안 맞기 때문에. 제가 아까 그랬습니다. 이것은 정치 문법이나 우리 당헌·당규나 어떤 역사적 사례에도 없는 해괴한 일이 지금 일어나고 있습니다.

Q.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뉴스A 출연에서 언급한 여론조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두 후보의 지지율 차이는 오차범위 내에 있습니다.

제목 : 이재명 대 김문수 가상대결 (단위 : %)

김문수 46.4
이재명 41.8
그 외 5.7
없다 4.9
모름 1.2

1. 조사의뢰자 : 시사저널
2. 조사기관 : 조원씨앤아이
3. 조사일시 : 2025년 1월 18~19일
4. 조사방법 : 무선ARS 100%
5. 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 ±3.1%P
* 전체 질문지 등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최재원 기자j1@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