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노린 ‘임신 사기’…외신도 촉각

2025-05-15 17:08   사회,국제

 손흥민이 '임신했다'며 협박한 일당에 대해 경찰에 고소한 사실이 해외에서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은 영국 '가디언'의 관련 보도.

손흥민 측이 '임신했다'며 협박한 일당을 고소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해외에서도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영국의 '가디언'은 15일(한국시간) '손흥민이 한국 경찰에 사기 협박 피해를 받았다고 고소했다'며 해당 사실을 보도했습니다.

중국의 '사우스차이나 모닝 포스트'도 '한국 경찰이 가짜 임신과 관련해 손흥민을 협박한 2명을 체포했다'는 기사를 내보냈습니다.

영국의 '데일리선'은 손흥민의 사기 피해 사실을 보도하며 2019년 손흥민의 발언도 소개했습니다. 당시 손흥민은 "아버지께서 항상 강조하셨어요. 결혼하게 되면 1순위는 가족과 부인, 아이이며 그 다음이 축구라고. 저도 동의합니다. 최고 레벨에서 뛸 수 있는 순간엔 축구가 제 1순위이길 바랍니다. 얼마나 오래 최고 레벨에서 뛸 수 있을지는 모르죠"라며 서둘러 결혼할 뜻이 없음을 밝힌 바 있습니다.

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오는 22일 토트넘이 맨유와의 유로파리그 결승전이란 대사를 앞둔 시점에 고소 사건이 발생한 점을 주목하며 경기에 영향을 미칠지에 관심을 보였습니다.

한편 경찰은 손흥민을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일당 2명에 대해 구속 수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장치혁 기자jangta@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