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Q. 성혜란 기자와 여랑야랑 시작합니다. [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 김문수 후보가 보이는데 고독한 뭡니까?
A. 이순신입니다.
안철수 의원, 지금 당이 처한 상황, '임진왜란'과 같은 위기라고 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힘 의원 (오늘)]
지금의 위기는 마치 임진왜란을 떠올리게 합니다. 이순신 장군은 혼자 대장선을 몰고 133척의 왜군에 맞서 처절하게 싸웁니다.
[안철수 / 국민의힘 의원 (오늘)]
지금의 우리 당 김문수 후보의 모습이 바로 그렇게 고독해 보입니다.
Q. 후보 혼자 싸우고 있다는 거군요?
A. 같이 싸우고 있지 않은 세 사람을 콕 집었는데요. 누구일까요?
To. 한동훈 전 대표님, 과자 먹으며 인터넷 라이브 방송하실 때가 아닙니다.
[한동훈 / 전 국민의힘 대표 (지난달 19일)]
저는 죠리O을 항상 이렇게 컵에 넣어서 먹어요.
To. 홍준표 전 시장님, 서운한 점이 있었다면 너그러이 풀어주시기 바랍니다.
To. 한덕수 전 총리님, 후보 교체 과정의 아픔은 잊고….
돕지 않는 세 명의 전직 후보에게 빨리 나오라 한 건데, 응답할지 지켜보죠.
Q.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대선 후보들, 사투리도 지역별로 맞춰서 씁니까?
A. 경북 안동 출신의 이재명 후보, 다니는 지역마다 그 지역의 사투리를 구사하던데요.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그제)]
대구 맞아예? 대구가 디비진것 같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오늘)]
호남 사투리 원조로 해보는 것이여~ 싹 해부리는 것이여~
Q. 김문수 후보도 경북 영천 출신이잖아요?
네, 밀양을 찾은 김 후보는 사투리 대신 밀양 아리랑 부르며 친근하게 다가가더라고요.
부모님은 TK 출신이지만 서울서 태어난 이 후보도 사투리 시도는 해보던데요.
[상인회 간담회 참석자 (그제)]
부여갔다가 아침 9시에…
[이준석 / 개혁신당 대선후보(그제)]
"부여? 부여 갔다왔어↗요?"
[상인(그제)]
"요새~ 손에 힘이 쫌 생깄네"
[이준석 / 개혁신당 대선 후보 (그제)]
아~ 다↗행이다! 다↗행입니다~ X2
'여의도 사투리'는 잠시 두고 '지역별 사투리' 구사하는 것도, 선거철에만 볼 수 있는 진풍경이죠.
Q. [다음 주제] 가보죠. 방언에 이어 일본어네요?
A. 셰셰 발언으로 논란됐던 이재명 후보, 오늘은 '아리가또'라고 하면 괜찮겠냐며 일본어를 소환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오늘)]
감사합니다. 내가 참 '감사하무니다' 그랬더니 ㅎㅎㅎ 그거 가지고 뭐라 하는 사람이 있던데요.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그제)]
일본 대사한테도 '셰셰' 하려다가 못 알아들을 것 같아서 '감사하무니다' 그랬어요. 잘못됐습니까.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오늘)]
장난한 걸 가지고. 그럼 <'아리가또'> 해야 되나 그걸? 감사하무니다~ ㅎㅎㅎㅎ
Q. '중국과 대만이 싸우든 무슨 상관이냐'면서 꺼낸 말이었죠?
실용외교를 강조하면서 반박한 건데, 일각에선 위험한 외교관이란 지적도 나왔어요.
"외교 문제를 희화화시키는 것 아니냐"고요.
웃자고 한 말이라지만, 듣는 국가 입장에서도 마찬가지인지 생각해봐야겠죠.
Q.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후보들이 뭐로 말하는 걸까요?
A. 패션입니다.
먼저 이재명 후보, 평소 정장 입던 모습과 달리 캐주얼 의상을 많이 착용하죠.
따뜻한 색감의 니트나 카디건, 또 반소매 셔츠도 입고요.
기존의 딱딱한 이미지에서 부드러운 이미지로 변신을 노린 거죠.
Q. 김문수 후보도 새로운 의상이던데요?
A. 야구 유니폼입니다.
역동성을 최대한 강조하고 젊은 계층에 다가가겠다는 거죠.
Q. 김 후보 인상도 좀 바뀌었어요?
A. 원래 사각형의 뿔테 안경 썼지만, 지난달, 부드러운 이미지의 동그란 무테 안경으로 바꿨습니다.
Q. 이준석 후보는요?
A. 노타이에 소매를 걷은 셔츠 패션인데요.
40대에 당선된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을 벤치마킹한 걸로 보입니다.
저마다 부정적 이미지 변신 중인데, 유권자들은 겉보단 내면의 변화를 더 따지겠죠.
Q. [마지막 주제] 보죠. 두 후보, '형'이라고 부르라고요?
A. 유권자와 거리 좁히기 전략, 패션에 이어 호칭입니다.
이재명 후보, 30대에게 선뜻 '형'이라 부르라 하던데요.
[문유성 / 30대 남성 (오늘)]
저는 진짜 놀란 게 대표님? 재명이 형?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오늘)]
마음대로 해. 마음대로 해. 재명이 형, 재명이 형.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오늘)]
원래 친근한 사람이에요.
Q. 김문수 후보는 경선 때부터 '문수형'이란 호칭이 나왔어요?
A. 후보자들 중 최고령인 김문수 후보, 이 사람 덕에 자연스레 '형'이 됐죠.
[홍준표 / 전 대구시장 (지난달 25일)]
문수 형이 그것 때문에 당했다고…
[홍준표 / 전 대구시장 (지난달 24일)]
문수 형은 제가 별명을 지어주기를 '영혼이 맑은 사람'
반면 가장 젊은 이준석 후보,
'어리다'는 말에 가장 민감하죠.
하지만 대학생들에겐 선뜻 형이라 부르라던데요.
유권자들과 가까워질 수 있다면 형이라도 되고 싶은 게 후보들 마음이겠죠. (형이라도)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
구성: 성혜란 기자 김지숙 작가
연출·편집: 박소윤PD, 성희영PD, 황연진AD, 곽원휘AD
그래픽: 디자이너 박정재
Q. 성혜란 기자와 여랑야랑 시작합니다. [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 김문수 후보가 보이는데 고독한 뭡니까?
A. 이순신입니다.
안철수 의원, 지금 당이 처한 상황, '임진왜란'과 같은 위기라고 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힘 의원 (오늘)]
지금의 위기는 마치 임진왜란을 떠올리게 합니다. 이순신 장군은 혼자 대장선을 몰고 133척의 왜군에 맞서 처절하게 싸웁니다.
[안철수 / 국민의힘 의원 (오늘)]
지금의 우리 당 김문수 후보의 모습이 바로 그렇게 고독해 보입니다.
Q. 후보 혼자 싸우고 있다는 거군요?
A. 같이 싸우고 있지 않은 세 사람을 콕 집었는데요. 누구일까요?
To. 한동훈 전 대표님, 과자 먹으며 인터넷 라이브 방송하실 때가 아닙니다.
[한동훈 / 전 국민의힘 대표 (지난달 19일)]
저는 죠리O을 항상 이렇게 컵에 넣어서 먹어요.
To. 홍준표 전 시장님, 서운한 점이 있었다면 너그러이 풀어주시기 바랍니다.
To. 한덕수 전 총리님, 후보 교체 과정의 아픔은 잊고….
돕지 않는 세 명의 전직 후보에게 빨리 나오라 한 건데, 응답할지 지켜보죠.
Q.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대선 후보들, 사투리도 지역별로 맞춰서 씁니까?
A. 경북 안동 출신의 이재명 후보, 다니는 지역마다 그 지역의 사투리를 구사하던데요.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그제)]
대구 맞아예? 대구가 디비진것 같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오늘)]
호남 사투리 원조로 해보는 것이여~ 싹 해부리는 것이여~
Q. 김문수 후보도 경북 영천 출신이잖아요?
네, 밀양을 찾은 김 후보는 사투리 대신 밀양 아리랑 부르며 친근하게 다가가더라고요.
부모님은 TK 출신이지만 서울서 태어난 이 후보도 사투리 시도는 해보던데요.
[상인회 간담회 참석자 (그제)]
부여갔다가 아침 9시에…
[이준석 / 개혁신당 대선후보(그제)]
"부여? 부여 갔다왔어↗요?"
[상인(그제)]
"요새~ 손에 힘이 쫌 생깄네"
[이준석 / 개혁신당 대선 후보 (그제)]
아~ 다↗행이다! 다↗행입니다~ X2
'여의도 사투리'는 잠시 두고 '지역별 사투리' 구사하는 것도, 선거철에만 볼 수 있는 진풍경이죠.
Q. [다음 주제] 가보죠. 방언에 이어 일본어네요?
A. 셰셰 발언으로 논란됐던 이재명 후보, 오늘은 '아리가또'라고 하면 괜찮겠냐며 일본어를 소환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오늘)]
감사합니다. 내가 참 '감사하무니다' 그랬더니 ㅎㅎㅎ 그거 가지고 뭐라 하는 사람이 있던데요.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그제)]
일본 대사한테도 '셰셰' 하려다가 못 알아들을 것 같아서 '감사하무니다' 그랬어요. 잘못됐습니까.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오늘)]
장난한 걸 가지고. 그럼 <'아리가또'> 해야 되나 그걸? 감사하무니다~ ㅎㅎㅎㅎ
Q. '중국과 대만이 싸우든 무슨 상관이냐'면서 꺼낸 말이었죠?
실용외교를 강조하면서 반박한 건데, 일각에선 위험한 외교관이란 지적도 나왔어요.
"외교 문제를 희화화시키는 것 아니냐"고요.
웃자고 한 말이라지만, 듣는 국가 입장에서도 마찬가지인지 생각해봐야겠죠.
Q.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후보들이 뭐로 말하는 걸까요?
A. 패션입니다.
먼저 이재명 후보, 평소 정장 입던 모습과 달리 캐주얼 의상을 많이 착용하죠.
따뜻한 색감의 니트나 카디건, 또 반소매 셔츠도 입고요.
기존의 딱딱한 이미지에서 부드러운 이미지로 변신을 노린 거죠.
Q. 김문수 후보도 새로운 의상이던데요?
A. 야구 유니폼입니다.
역동성을 최대한 강조하고 젊은 계층에 다가가겠다는 거죠.
Q. 김 후보 인상도 좀 바뀌었어요?
A. 원래 사각형의 뿔테 안경 썼지만, 지난달, 부드러운 이미지의 동그란 무테 안경으로 바꿨습니다.
Q. 이준석 후보는요?
A. 노타이에 소매를 걷은 셔츠 패션인데요.
40대에 당선된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을 벤치마킹한 걸로 보입니다.
저마다 부정적 이미지 변신 중인데, 유권자들은 겉보단 내면의 변화를 더 따지겠죠.
Q. [마지막 주제] 보죠. 두 후보, '형'이라고 부르라고요?
A. 유권자와 거리 좁히기 전략, 패션에 이어 호칭입니다.
이재명 후보, 30대에게 선뜻 '형'이라 부르라 하던데요.
[문유성 / 30대 남성 (오늘)]
저는 진짜 놀란 게 대표님? 재명이 형?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오늘)]
마음대로 해. 마음대로 해. 재명이 형, 재명이 형.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오늘)]
원래 친근한 사람이에요.
Q. 김문수 후보는 경선 때부터 '문수형'이란 호칭이 나왔어요?
A. 후보자들 중 최고령인 김문수 후보, 이 사람 덕에 자연스레 '형'이 됐죠.
[홍준표 / 전 대구시장 (지난달 25일)]
문수 형이 그것 때문에 당했다고…
[홍준표 / 전 대구시장 (지난달 24일)]
문수 형은 제가 별명을 지어주기를 '영혼이 맑은 사람'
반면 가장 젊은 이준석 후보,
'어리다'는 말에 가장 민감하죠.
하지만 대학생들에겐 선뜻 형이라 부르라던데요.
유권자들과 가까워질 수 있다면 형이라도 되고 싶은 게 후보들 마음이겠죠. (형이라도)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
구성: 성혜란 기자 김지숙 작가
연출·편집: 박소윤PD, 성희영PD, 황연진AD, 곽원휘AD
그래픽: 디자이너 박정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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