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작 아냐?”…하늘 나는 오토바이 출시 임박

2025-05-18 19:39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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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상과학 영화를 보면 하늘을 나는 오토바이, 에어바이크가 등장하곤 하는데요.

상상 속에서나 가능할 것 같앗던 기술이 현실로 다가오면서 상용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임종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수풀 사이에서 스타워즈 복장을 한 남성이 하늘 위로 떠오릅니다. 

최고 시속 200km, 나무 사이를 지나자 폭풍이 휩쓸 듯 나뭇잎들이 흩날립니다. 

영화 스타워즈에 등장했던 상상 속의 바이크가 현실화된 모습입니다. 

이 에어바이크는 폴란드의 한 스타트업이 개발했습니다.

프로펠러가 아닌 제트 추진 장치를 이용해 수직 이착륙이 가능하고, 탄소섬유 소재로 제작돼 무게는 일반 오토바이의 7분의 1수준에 불과합니다.

지난달 SNS를 통해 이 영상이 공개되자 조작된 영상이 아니냐는 의문도 제기됐습니다. 

업체 측은 "실제 촬영본이 맞다"며 "가까운 시일 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늘을 나는 오토바이는 중국에서도 개발되고 있습니다. 

지난 1월 CES에서 소개됐는데 오토바이와 헬리콥터를 합친 개념입니다. 

지상에선 오토바이로, 하늘에선 최대 40분 동안 비행하는 걸 목표로 개발 중입니다. 

가격은 우리 돈 약 8천 4백만 원, 내년 출시를 예고했습니다.

국내에서도 비슷한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카이스트 연구진이 지난해 핵심 기술 개발에 성공했는데, 안전한 장소에 자동으로 착륙할 수 있는 기술이 구현됐습니다. 

하늘에서 활로를 찾으려는 기술 경쟁이 펼쳐지며 상상이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임종민입니다.

영상편집 : 박혜린

임종민 기자forest13@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