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행 "국민의힘, 국민들로부터 이미 사망 선고 받아"
김행 "이준석에게 손 벌리기 부끄러워…그러나 이재명 막기 위해 필요"
김행 "이재명, 유리박스 안에서 유세…범죄자도 저런 범죄자 없어"
김행 "김문수 후보, 오늘부터 모든 경호 다 뺀다"
김행 "이재명 범죄가 소소하지 않아…함익병 주장은 잘못된 메시지 전달"
김행 "이준석 지지율, 최대 10% 될까 말까"
함익병 "비상계엄과 탄핵과 관련해 국민의힘 사과 진정성 없어"
함익병 "사람 초대하려면 집 청소부터 해놔야…(국민의힘) 가서 청소하라는 건가?"
함익병 "이재명의 소소한 전과에 대해 '범죄자'라는 표현 동의 못해"
함익병 "개혁신당, 이재명의 소소한 흠이 아니라 잘못된 정책 비판"
함익병 "이재명 돈풀기는 '퍼주기'…국가를 도탄에 빠뜨리는 것"
함익병 "김문수, 시대에 뒤처져…김문수 사퇴 뒤 단일화면 시너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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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은 월요일부터 목요일 오전 8시~8시 50분까지 유튜브 ‘채널A 뉴스’와 '정치속풀이'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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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시그널>
▷ 노은지 : 채널A의 아침을 여는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저는 노은지입니다. 오늘 하루 가장 중요한 정치권 신호 여기서 먼저 잡아드립니다. 오늘의 첫 번째 신호, 국민의힘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 관계를 빠르게 정리하고 있습니다. 김용태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어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김건희 여사의 과거 행위에 대한 국민 우려를 헤아리지 못한 점에 대해서 정중히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두 번째 신호, 호텔 경제론 논란이 한창인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국가 부채 확대론까지 재차 언급을 했습니다. 이 후보는 나라가 빚을 지면 안 된다는 무식한 소리를 하는 사람이 있다면서 강한 재정 지출 확대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오늘 <대선시그널>에서는 김문수, 이준석 측 핵심 관계자들을 모시고 단일화가 과연 가능할지 한번 짚어보고요. <시그널 Pick>은 정규대 정규재TV 대표를 한번 모셔보고 또 인요한 국민의힘 의원까지 차례대로 만나보겠습니다. 정치시그널, 지금 시작합니다.
오늘 첫 번째 <대선시그널>에서는 김행 국민의힘 김문수 캠프 시민사회총괄단장, 함익병 개혁신당 공동선대위원장 두 분을 모시고 제가 예고드린 대로 단일화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얘기를 나눠보겠습니다. 두 분 어서 오세요.
▶ 김행 : 감사합니다.
▶ 함익병 : 안녕하세요?
▷ 노은지 : 반갑습니다. 21대 대통령 선거가 12일 앞으로 다가왔는데 보수 단일화가 아무래도 마지막에 대역전극을 벌일 수 있는 카드가 아닐까 싶습니다. 어제 <채널A>에서 발표한 여론조사부터 보면서 말씀을 나눠볼까 하는데요. 가장 먼저 눈길이 가는 조사가 있었습니다. 이재명 후보, 그리고 김문수, 이준석 후보 간에 3자 구도 결과가 나왔는데 합산을 했을 때 보면 단순 합산이기는 합니다만 이준석 후보와 김문수 후보를 합산을 하면 이재명 후보로 오차범위 내에서 붙는 결과가 나왔어요. 두 분이 조사 결과를 보고 어떻게 느끼셨는지 차례대로 여쭤볼게요. 김행 단장부터.
▶ 김행 : 그런데 저건 단순 합산이고 실제로 이제 단일화의 시너지 효과라는 게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 플러스 알파가 따라붙을 수 있죠. 왜냐하면 반명 구도. 반이재명 구도라는 정확한 그 타겟이 설정이 되기 때문에 그런 것을 기대하는 거죠.
▷ 노은지 : 사실 저게 단순 합산이어서 저렇게 간다는 보장은 없습니다만 또 일반 유권자들 보시기에는 두 사람으로 후보 단일화가 되면, 두 사람이 힘을 합쳐서. 그러면 이재명 후보를 이길 수도 있나 보다라는 느낌이 나오는 여론조사였거든요.
▶ 함익병 : 그런 느낌이 드는 거고요. 그런데 저희 당의 공식입장은 단일화 없습니다.
▷ 노은지 : 단일화 없으세요?
▶ 함익병 : 단일화가 있을 수 없는 것이 현재 국민의힘이 이런 비상계엄과 탄핵과 같은 정말 헌법이 헌정 질서가 중단되는 사태에서 벌어지는 보궐선거에 국민의힘의 책임 의식이나 대국민 사과라든지 이런 것들이 너무 미비합니다.
▷ 노은지 : 어제 김용태 위원장이 그래도 추가로 사과를 하기는 했었잖아요.
▶ 함익병 : 그걸 사과로 느끼는 거는 여기에 대해서 불편하고 피해를 느끼는 분이 진정성 있게 저분들이 사과를 하고 잘못을 뉘우치는구나 느낌을 줘야 하는데 자꾸 찌르니 마지못해 죄송해요. 이런 느낌이라는 말이에요. 그게 어떤 진정성이 느껴지겠어요. 이런 상황 속에서 후보 단일화를 하면 무조건 이재명 후보를 꺾을 수 있다.
이런 단순 논리로 계속 이 얘기를 하는 건 사실은 우리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의 지지율이 10%에서 답보 상태이기 때문에 이걸 가지고 가지고 오면 이길 수 있다는 단순 생각이죠. 저는 거기에 대해서 아니, 예를 들어서 사람을 초대를 하려면 집 청소를 하고 불러야지. 그렇게 어질러져 있는데 그 상황에서 사람을 부르면 가서 청소해달라는 얘기예요? 할 수 없습니다.
▷ 노은지 : 집 청소라도 하고 불러야지. 도배라도 새로 해라. 이런 얘기 많이 하시더라고요.
▶ 김행 : 정말 공감했는데요. 저는 국민의힘은 이미 국민들로부터 사망선고를 받았다고 생각해요. 있을 수 없는 정당이에요. 어떻게 후보를 그렇게 교체를 새벽에 기습적으로. 이거 정말 부끄러워서 아침에 택시 타고 오는데 택시기사님이 이재명 너무 싫지만 국민의힘도 너무 싫대요. 저 정말 이해해요. 그런데 이제 그런데 계엄, 탄핵, 후보 바꿔치기, 정말 부끄러워서 말씀을 드릴 수가 없고 우리가 이준석 대표님께 손을 벌리기도 부끄러워요. 그런데 이제 그거는 이미 일어난 일이고 그래서 그 죄값을 저희가 지금 현재 받고 있고요. 미래를 보면 이 얘기를 드리고 싶어요. 제가 우리 함익병 선생님 대학 후배이신데.
▷ 노은지 : 두 분 같은 대학이세요?
▶ 김행 : 대학 다닐 때 저희는 학벌이 조금 위니까 정말 전두환 정권 때문에 고통스러웠던 생각이 나요. 그때 체육관 선거로 대통령 뽑지 않았습니까? 지금 이재명 대표는요. 범죄자이자 범죄 피의자이자 전당대회에서 아시다시피 89.77%로 후보가 뽑힌 입법과 사법을 완전히 장악하고 있고요. 행정까지 장악을 하면 1당 독재가 되고요. 이번에 4년 연임제가 되면 대한민국이 총통제 국가가 될지도 모르는 독재 국가를 막아야 하는 절대적인 위기가 있습니다.
저희 당은 용서할 수 없어요, 용서할 수 없고. 그래서 이재명 대표를 막기 위해서는 정말 이준석 대표님 같은 분이 정말 필요해요. 그런데 이 시대적 국민들의 열망을 이준석 대표님이 이거는 정말 이재명 독재 국가는 막아야 되겠다라는 그 명제에 함께 힘을 합쳐주십사 하는 말이에요. 대한민국이 어떻게 되겠어요, 미래가. 바로 보름 후면 대한민국은 어떤 국가가 될지 몰라요. 그 말씀을 드리는 거예요. 저희는 힘이 부족하고 정말 부끄러운 정당이라니까요.
제가 당 간판 이미 내려진 정당이고 국민들로부터 사망선고를 받은 정당이에요. 그래서 이재명을 막고 또 우리 당을 개혁하고. 그래서 정말 차세대 주자로서 하실 역할이 시대적 소명이 너무 많은 분이다. 그점이지, 단순히 와서 붙어서 뭐 저희가 후보가 대통령이 되고 이거는 정말 저희가 그렇게 단순하게 그런 절박한 심정이 아니에요. 제가 현장을 다니다, 어저께도 현장에서 봤거든요. 제가 오늘 진짜 함익병 선생님 만나서 너무 감사한 게 큰 유리박스 안에서 유세를 해요, 이재명 대표가. 범죄자도 저런 범죄자가 없어요.
▷ 노은지 : 방탄 유리막을 치고 하시니까.
▶ 김행 : 저희 후보는 오늘부터 모든 경호 다 뺍니다. 오늘 자로. 그럴 이유가 없으니까. 그래서 저희 후보를 살린다 또는 우리 국민의힘, 정말 말도 안 되는 국민의힘 이런 의미가 아니고요. 대한민국을 살려야 한다. 15일 후면 대한민국은요. 어떤 국가가 될지 몰라요. 그 말씀을 정말 호소하고 싶어서 나왔습니다.
▷ 노은지 : 일단 함익병 선대위원장님께서는 시작부터 단일화는 없다고 선을 그으셨기는 했는데 일단 완전 문을 닫으신 건지 현재로서는이라는 전제가 붙는 건지 그게 궁금한데요. 어제 이준석 후보는 지금은이라는 단어를 쓰기는 해서. 지금은 뭐 만날 생각이 없다.
▶ 함익병 : 지금이죠, 뭐. 우리가 지금 현재 살아를 가는 게 현재인데. 김행 단장님이 이재명 후보를 바라보는 시각과 또 우리 개혁신당이 이재명 후보를 바라보는 시각도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재명 후보가 된다고 대한민국이 망할 것처럼 얘기하고 그러니 우리를 지지해달로. 이런 설득의 논리는 개혁신당은 동의하지 않을 겁니다. 제가 당원은 아니지만 제 개인의 정치적 성향도 그러하고 이재명 후보가 전과가 있죠. 보면 그렇게 소소한 전과이기도 하고. 그러나 대선후보로서 결격 사유는 된다고 보지만 범죄자다, 그런 표현에 개혁신당은 동의하지 않습니다.
▷ 노은지 : 그런 식으로 그런 사람을 뽑아서 안 된다. 이런 논리.
▶ 함익병 : 그 논리는 동의하지 않는다. 우리가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 개혁신당 입장은 뭐냐 하면 그분이 내놓은 공약 같은 것들을 보면 너무나 현실 경제 상황과 동떨어져 있다. 예를 들면 호텔 경제학. 그건 노쇼잖아요. 어느 빵집에 빵을 잔뜩 주문했는데 빵이 다 취소가 됐어요. 그러면 그 빵집 망하는 거예요.
▷ 노은지 : 그렇죠. 빵집은 피해자인데.
▶ 함익병 : 네. 그래도 경제는 돌았다. 이런 논리를 우리가 반대하는 거예요. 모든 국민에게 기본소득을 제공하겠다. 돈은 누가 벌고 그 돈은 누가 낼 것인지에 대한 대책이 없다. 이런 걸 비판하는 거예요. 그런 식으로 국가 경제를 운영하게 되면 국가는 서서히 침몰하게 될 거다. 그런 것 때문에 우리는 그러지 않아야 한다. 우리가 조금 더 대한민국이 발전하고 나아가려면 열심히 더 일해야 되고 학생들도 공부 열심히 해야 되고 노력을 해서 이런 어려운 상황. 특히 중국이라든지 이런 거대 우리랑 정치적 시스템이 다른 나라가 우리 이웃에 있으면서 경제 대국이 된다. 우리가 거기에 대해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거예요. 우리가 그 나라의 시스템을 따라갈 거냐? 그렇지 않을 거 아닙니까?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더 자유민주주의를, 시장경제를 확고히 하기 위한 정책을 내는 거고 그 정책의 대척점에 민주당이 있어서 반대를 하는 거지, 후보 개인의 소소한 흠을 잡고 확정되지 않은 형사피의 혐의를 가지고 기정사실화 하고. 이런 선거 논리는 개혁신당은 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이런 점에서도 국민의힘이랑 우리가 같이 가기 어려운 이유가 무조건 상대를 죄악시하고 악마화하고 난 다음에 그러니 우리 찍어달라. 이런 식의 선거운동을 하는 데 가서 우리가 몸을 담그면 똑같은 사람이 돼버리지 않습니까?
어떻게 그럴 수 있냐는 거예요. 차라리 단일화 얘기할 것 같으면 국민의힘이 불법적인 헌정 중단 사태를 촉발한 일들, 거기에 대해서 사과하고 저는 김문수 후보가 좋은 분입니다. 저는 김문수 후보 개인에 대해서 좋은 분이라고 생각해요. 훌륭하신 분이라고 생각하지만 시대의 흐름에 뒤처졌고 이번 선거에서 헤게모니를 쥘 수가 없다. 대승적 차원에서 후보 사퇴를 통한 단일화. 그런 정도면 저희는 받아들이겠습니다.
▷ 노은지 : 그 정도 의지를 보여주면 진정성이 있다. 후보 사퇴를 통한 단일화하셨고. 제가 준비한 여론조사가 몇 개 더 있어서 그걸 보고 나서 김행 단장께 질문을 더 드리겠습니다. 어떤 후보로 단일화가 됐을 경우에 표심 이동을 볼 수 있는 조사 결과도 있었는데요. 어제 <채널A>가 발표한 조사에 의하면 처음 보여드리는 건 이준석 후보 지지층의 지지 변화입니다. 이준석 후보 지지자들은 김문수 후보로 단일화 할 경우에 김문수 후보로 41.6%가 가지만 또 이재명 후보로도 20.9%가 가고요.
반대로 김문수 후보 지지자들 같은 경우는 이준석 후보로 후보 1명이 정해졌을 경우에 이준석으로 58.1%, 이재명으로 2.4%가 가요. 그런데 이걸 단순히 생각해보면 이준석 후보 지지자들은 단일화가 김문수 후보로 됐을 경우에는 오히려 이재명 후보로 가는 경향을 보이고 김문수 후보 지지자들은 이준석 후보로 단일화가 되면 많이 옮아가는 모습이 있거든요. 그러면 단일화 효과는 사실 이준석 후보가 더 있는 것 같다는 단순한 해석은 되는데 어떻게 보셨나요?
▶ 김행 : 이제 저렇게 얘기하죠. 저도 여론조사 대표들에게 물어보면 이런 얘기를 하는 분이 계세요. 실질적으로 이준석 대표님의 표는 단일화를 한다면 5:5로 갈리거나 또는 심지어는 6:4로 6이 이재명 쪽으로 가고 4가 우리 쪽으로 오기 때문에 단일화 효과가 없다고 이건 통계적인 분석입니다. 그런데 통계적인 분석이고 그것보다는 하나의 아젠다 세트에 있어서 저는 이재명 대표의 범죄가 소소한 범죄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거는 상당히 우리 국민들한테 좀 잘못 메시지가 전달되는 게 아닌가 싶고요.
아까 말씀하셨듯이 노쇼 경제. 이분들의 경제 정책을 보면 대한민국의 시장자유주의를 완전히 몰살시키는 정책인데 실질적으로 이준석 후보가 그러면 단독으로 이재명을 막을 수 있는가? 못 막거든요. 지금 현재 여론조사를 보면 저희 김문수 후보도 못 막습니다. 그러니까 여하튼 대한민국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 경제 체제를 중심으로 근간으로 대한민국을 발전시키는 데 가장 저해되는 인물이 저는 이재명 후보인 건 맞는 것 같아요. 그러면 현실적으로 그래서 어떻게 꺾을 수 있는가. 그래서 두 분이 그냥 물리적으로 단일화를 해도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내려면 발맞춤을 빨리해야 할 것 같아요. 그러려면 단일화가 빨라야 좋다는 거죠. 막판까지 가면 안 된다.
▷ 노은지 : 시한이. 투표용지 인쇄 들어가기 전에.
▶ 김행 : 그럼요. 저는 이준석 후보께서도 이재명 후보의 지금까지의 범죄 또 그간의 삼십몇 차례가 넘는 탄핵과 입법 독재와 비명횡사로 당에서 본인이 반대하면 전부 다 공천 탈락시키고 국회를 자기 마음대로 주물럭거리고. 지금 사법부를 자기 마음대로 주물럭거리고 이런 사람이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된다는 건 정말 용서할 수 없는 일이에요. 그 점에 있어서는 저는 이준석 대표님도 생각이 같을 것이라고 봐요. 왜냐하면 누구보다도 개혁적인 인물이셨거든요. 저는 저희 당은 정말 너무나 잘못해서 드릴 말씀이 없어요.
▶ 함익병 : 그런데 자꾸 우리 보수, 저도 보수적인 사람이고 그래서 보수에 대한 얘기를 하는데 저는 보수의 선거운동 방식에 대해서 굉장히 부정적입니다. 자꾸 과거 회귀적이에요. 이재명 후보가 전과가 있다. 있죠, 4범이라고 듣기는 했어요. 내용은 자세한 건 모르겠지만 심각한 전과가 있다고 그러면 아마 후보가 되지 않았을 거고요. 국회의원도 되지 않았어야 되겠죠.
▷ 노은지 : 지금 진행 중인 재판은 또 있는 거고 또.
▶ 함익병 : 네. 재판은 진행 중이니까 무죄추정의 원칙이고 뭐 파기환송이 있고 복잡해요. 그것만 갖고도 저는 후보의 결격 사유가 된다고 생각하지만 그러니 우리 찍어달라. 우리는 탄핵, 계엄령까지 발동하는 이런 상황에서 그 범죄랑 이 범죄랑 대등치 해놓고 그러니 저 사람 안 된다. 이런 과거 심판적이고 과거 회기적인 선거운동 방식 자체에 저는 동의할 수 없습니다.
▶ 김행 : 아니, 그건 아니고.
▶ 함익병 : 그래서 미래를 가지고 얘기하자는 거예요. 오늘 시점으로 내일 뭐 할 건가 얘기하잖아요. 어제까지 단일화를 안 한다고 그랬잖아요? 그러면 어제 얘기 자꾸 하면 단일화는 안 되겠죠. 그러면 모든 대화를 할 때 오늘과 내일을 얘기해야죠. 어제는 기억 속에서 판단의 근거가 될 뿐이지, 그걸 가지고 그것만 헤집고 파서 이재명 후보는 전과자다. 이재명 후보는 지금 기소가 돼 있다. 그러니 우리 찍어달라. 그러면 국민들은 바보입니까? 46.5%예요. 그런 거 다 알고도 지지한다는 거예요.
▷ 노은지 : 그렇죠. 이재명 후보 지지율은 일부 조사에서 50%도 넘고 이러니까.
▶ 함익병 : 넘게 나오는데 여하튼 최근에 나온 조사 45.6%는 이 국민들은 그러면 바보라서 지금 우리가 얘기하는 그걸 모르고 지지하는 건 아니지 않냐 이거예요. 그러면 이재명 후보를 꺾고 민주당의 왜곡된 시장 경제, 어쩌면 통제 경제에 가까운 그런 시스템의 경제를 운영하겠다. 이런 거에 대해서 반대를 하려면 우리는 이런 걸로 하기 때문에 이래야 대한민국이 미래가 있다. 이 얘기를 하는 후보가 되어야 하지, 저 사람 전과자입니다. 저 사람 기소돼 있습니다. 그러니 우리 찍어주세요. 이런 선거를 갖고 같이 가자. 어떻게 같이 갑니까. 미래를 가자고 얘기하는데. 대한민국이 오늘이 있고 내일이 있어야 하는데.
▶ 김행 : 선생님, 저기 탄핵 계엄 너무나 잘못해서 드릴 말씀이 없는데 그게 오히려 과거고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되는 대한민국의 모습이 오히려 미래라는 거죠.
▶ 함익병 : 그거 누가 했습니까? 그러니까 그런 사람이 아직 당에 몸을 담그고 그 사람들이 석고대죄 하는 모습도 안 보이고 뒤에 이러고 눈치 보고 있는데 그 당에 들어와달라 그러면 그 당이랑 같이 가자고 하면 그게 말이 되냐고요.
▷ 노은지 : 그렇죠. 김문수 후보는 품으셨지만 그걸 목격한 국민들도 있고.
▶ 김행 : 가장 큰 피해자가 김문수 후보 아니에요? 후보 바꿔치기 새벽에. 아침에 일어나 보니까 후보가 바뀌어 있더라고요. 어떻게 이런 정당이 있을 수 있어요.
▶ 함익병 : 그런 식으로 이준석 후보 내쫓았고요. 그런 식으로 나경원 의원 했고요. 그런 식으로 김기현 대표 내쫓았고요. 그 이력이 한두 건이 아니에요. 자꾸 이재명 후보가 전과 4범만 가지고 얘기하지 말고 그 얘기를 하려고 그러면 나도 반성해야 할 거 아니에요. 그분들 중에 정말 잘못했습니다. 저는 오늘 부로 정치를 그만두겠습니다. 후보 사퇴하고 국회의원 사퇴하고 나가신 분이 있습니까? 탈당하신 분 있습니까? 그렇게 해놓고 자꾸 단일화를 얘기하면 정말 오물투성이인 밭에 같이 가서 일구어보자. 아니, 그 오물 뿌린 사람들 앉아서 다 옆에 구경하고 있는데.
▶ 김행 : 맞아요. 그 말 저희 정말 반성하고요. 그렇지만 민주당의 모습도 보세요. 그리고 제가 이준석 후보가 단독으로 그러면 완전히 혼자 대통령이 될 수 있다. 저 그러면 개혁신당 가고 싶어요, 정말. 정말 제가 그런 심정이에요. 그런데 지금 단독으로 대통령이 될 수가 현실적으로 없지 않습니까? 그러려면 그래도 이재명 후보의 범죄가 저는 절대로 가볍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에요. 그래서 그건 단순히 하자가 아니라니까요.
▷ 노은지 : 하자도 있고 그리고 앞으로 권력을 잡았을 때 벌어질 일들에 대한 우려도 있고.
▶ 김행 : 지금 또 본인과 그 배우자까지 지금 사법 심판을 앞두고 있지 않습니까? 그것도 본인들이 다 대통령 되면 다 없어질 거 아니에요. 우리는 체인점에서 빵 하나 훔쳐도 경찰서에 불려가요. 대한민국은. 그런데 이건 뭐 이런 정도의 범죄가 아니지 않습니까? 그건 소소한 범죄는 아니고요. 현실적으로 이준석 후보께서 단독으로 대통령이 될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정말.
▶ 함익병 : 그래서 저희도 이재명 후보가 가지고 있는 과격한 경제 정책이라든지 지나친 복지 정책이라든지 아까 또 뉴스 말씀하시던데 국가가 부채지는 것이 아무렇지도 않다. 국민이 어려우면 부채를 져야 한다. 일정 부분 반은 맞는 얘기입니다. 국가가 어려울 때 국가의 돈을 투입해서 경제를 살려놓고 살린 경제를 바탕으로 경제가 돌아가서 세수를 확보한 다음에 그 빚을 갚는다는 게 케인지언들이 하는 얘기예요. 그리고 위기상황에는 그게 일정 부분 작동하는 것도 맞는 얘기입니다. 그런데 이재명 후보가 돈을 푸는데, 풀어서 산업을 육성하고 미래 인재를 양성하고 그런데 돈이 안 들어가죠? 바로 퍼주기입니다.
▶ 김행 : 맞아요.
▶ 함익병 : 이거는 뭐냐 하면 국가를 도탄에 빠뜨리는 거예요. 그래서 반대하는 겁니다. 그분의 말씀이 절반은 맞다. 돈을 풀어야 할 때는 풀어야 한다. 그거는 지도자의 결단입니다. 당연히 이준석 후보가 대통령이 돼도 그렇게 돈을 풀 겁니다. 어디에 풀어요? 어려운 사업체, 미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 이런 데 돈을 풀죠. 돈을 풀어서 직접 지원하는 사람. 다 나눠주는 게 아니라 정말 돈이 필요한 사람. 지금과 같이 노인연금 40만 원 다 나눠주면 표가 반이 나올 거예요. 그런데 정말 어려운 30%. 통계 나와 있거든요. 그분들한테만 지원해서 2배로 주겠다. 그러면 표가 30%밖에 안 나와요.
그런 식의 선심 정책에 대해서 우리가 비판을 하는 거고 우리가 되면 그렇게 가겠다는 거예요. 이런 아젠다를 가지고 이야기를 하는데 그 미래 아젠다가 국민의힘은 갖고 있지 않는 것 같아요. 이럴 것 같으면 이번 선거와 미래의 보수를 위해서는 김문수 후보의 사퇴. 그리고 대승적으로 젊은 정치인에게 보수를 맡기겠다는 선언이면 그때 저는 최대 시너지가 나오지 않을까. 그러면 지금 단순 합산해도 2.2%포인트 뒤지거든요. 그거를 극복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노은지 : 단일화는 김문수 후보의 사퇴로 인한 단일화다.
▶ 함익병 : 사퇴와 적극적인 후배 젊은 정치인에 대한 지원. 이게 국민의힘 모든 의원들이 동의하고 자기 사사로운 지역구의 이해를 떠나서 그렇게 행동해 주면 보수가 대동단결 되고 보수의 미래가 있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봅니다.
▷ 노은지 : 어제 개혁신당 쪽에서 나왔던 얘기를 하나 더 여쭤볼까 하는데 이동훈 개혁신당 공보단장 같은 경우는 친한계, 친윤계 양쪽으로부터 연락을 많이 받으신다고 하는데 친윤계 인사들은 연락이 와서 단일화를 하는 데 있어서 조건 같은 거를 얘기를 하시나 봐요. 당권을 줄 테니까 단일화 할자. 이런 식으로 얘기를 들었다는 일종의 폭로 같은 걸 하셨는데 이런 식의 물밑 제안이 실제로 가고 있는 건가요?
▶ 김행 : 아니요, 저는 진짜 그런 일이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있었다면 참 오만한 거죠. 왜냐하면 당대표는 당원들이 뽑는 거고요. 저는 이준석 후보가 만약에 저희 당에 입당하시면, 합당이 된다면 그냥 자력으로도 당권 가질 수 있다고 봐요. 이미 당대표가 지난번에 압도적으로 60% 통상 한번 경험이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거는 우리 당에 누가 그런 얘기를 혹시 했는지 모르겠지만 참 오만한 발상이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러고 이제 더더구나 이번에는 개인 입당이 아니라 당대당 합당 형태가 되기 때문에 굉장히 본인의 정치 지지세로부터 함께 들어오는 그런 모양세거든요. 자력으로도 얼마든지 되실 수 있는 분한테 그런 바보 같은 제안을 했다는 게.
▶ 함익병 : 제안이라기보다는 기자니까. 기자들끼리 모여서 밥 먹으면서 한 얘기가 아닐까라는.
▶ 김행 : 그냥 그런 정도일 것 같아요.
▷ 노은지 : 그런데 사실은 단일화를 제안하려면 지난번에 윤석열, 안철수 두 후보 간 단일화 때도 기억을 해보면 물론 물밑에서 진행이 됐고 이후로 저희가 목격을 한 게 인수위원장 자리를 준다거나 어떤 정부 구성안에 있어서 권한을 준다거나 이런 건데 사실 제안을 할 거면 그런 정도는 제안을 해야 되는 것 같거든요.
▶ 함익병 : 제안이라기보다는 그 약속 지켜진 게 하나도 없고요. DJP 연합했을 때 2년 끝나고 총선 치르면서 다 토사구팽됐고요. 우리나라 대통령제가 제왕적 대통령제라고 얘기가 되는 이유가 뭐겠어요. 되면 절대 권력을 갖고 절대반지를 휘두릅니다. 그런 상황에서 단일화에 누가 되고 안 되고에 대해서는 그거는 인간적인 신의가 기본이 바탕이 되지 않으면 저는 안 된다고 보고요. 기본적으로 김문수 후보가 가지고 있는 도덕성이나 인간성, 그분이 살아온 이력을 보면 개인적으로 제가 이 자리에 앉아서 국민의힘 후보니까 이야기를 하는 거지, 사석에서 만나서 감히 제가 말을 할 자격도 없는 좋은 분이에요. 그러니 단일화를 만일에 한다면 이 얘기를 하면 또 당에 들어가면 욕을 얻어먹을 텐데.
▷ 노은지 : 이미 앞에 안 한다고 많이 얘기하셨는데.
▶ 함익병 : 얘기 다 충분히 했어요. 그래도 만일에 두 분의 뜻이 이대로 우리나라가 왼쪽으로 너무 치우치는, 좌경화 되는. 그리고 중국에 휩쓸려 들어가는 모습을 보는 게 너무 안타깝다면 두 분이 만나지 않을까요? 제 생각이에요. 두 분이 국가를 걱정한다면 끝까지 이렇게 가 가지고 국민들을 불안하게 할까요? 왜냐하면 이재명 후보가 가진 지지율이 45.6%. 이거는 냉정하게 받아들여야 하거든요. 그러면 국민의 54% 정도는 아직도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가 없다는 겁니다.
이재명 후보 측에서도 이번 기회에 우리가 50% 이상 절대 지지를 받겠다는 얘기를 계속하는 이유가 정권을 잡고 난 다음에 정치를 하는 데 있어서 동력이 되니까 그렇게 말씀하시는데 나머지 분들의 걱정을 두 분이 정말 국가에 대한 걱정을 한다면 한국의 미래에 대해서 걱정을 한다면 만날 수 있으리라고 봅니다. 그 가능성까지 없다고 제가 어떻게 단언하겠어요? 그리고 둘이 만나면 저만 바보되잖아요. 모르겠지만 걱정을 해서 만난다면 통큰 결단이 내려질 거고 그거는 두 사람 다 김문수 후보나 이준석 후보나 기본적으로 인간이 약속한 바를 지킬 줄 아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그래서 나머지 소소한 걸 가지고 이거 줄게, 이거 줄게. 이런 얘기는 아니라고 봅니다.
▶ 김행 : 그리고 김문수 후보는 제가 정말 오래 옆에서 봤지만 잘 아시겠지만 말 한마디 내던지신 것도 꼭 약속을 지키셔왔던 분이세요, 아시다시피. 제가 어떨 때는 옆에서 보면 저분이 국민의힘 후보인 게 아깝다 할 정도로. 그리고 제가 이준석 대표도 잘 알아요. 그분의 정치적 아젠다 능력뿐만 아니라 정치 철학에 대해서도 저희가 정말 잘못한 게 많아요. 이렇게 드릴 말씀이 없다니까요. 그래서 진짜 두 분이 어떤 대한민국을 꿈꾸시는지 각자가 사실은 혼자 될 수 있으면 그러면 뭐 이런 얘기 자체가 필요가 없죠. 그런데 지금 솔직히 이준석 후보도 자력으로 안 되는 거 아닙니까? 맥시멈 가봤자 10%가 될까 말까. 이게 현실이니까.
▶ 함익병 : 그거는 넘을 겁니다.
▷ 노은지 : 토론회도 있고.
▶ 김행 : 여하튼 대통령은 안 되니까.
▶ 함익병 : 시간이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 김행 : 그런 의미에서 새로운 대한민국의 미래를 두 분이 같이 터놓고 얘기를 하시면 좋겠다. 그런 기회는 아무래도 저희 쪽에서는 이준석 후보 쪽에서 먼저 결단을 내려주시면 정말 좋겠다. 허심탄회하게 두 분이 얘기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 노은지 : 물밑에서는 이런저런 노력들이 계속 진행이 되고 있다고 하니까.
▶ 김행 : 그런데 우리 이동훈 대변인님 말에 의하면 중간에 누가 왔다 갔다 했는지 모르겠지만 오히려 방해가 되는 것 같아서 걱정이에요.
▷ 노은지 : 정돈된 라인이 있으면 좋기는 하겠어요.
▶ 함익병 : 아니요, 저는 그게 밑에서 물밑 작업을 하는 것 자체도 두 후보에 대해서 선거운동을 뛰는. 예를 들면 두 선수가 링에 올라가서 시합을 하고 있는데 뒤에 매니저들이. 이런 꼴밖에 안 되기 때문에 그거는 플레이어가 열심히 뛰고 있는데 거기에 대해서 이러쿵저러쿵 얘기하는 건 옳지 않다고 생각하고요. 국민의힘이 진정한 단일화를 원한다면 누가 봐도 들어가도 괜찮겠구나. 같이 합쳐도 되겠구나라는 그 내부 청소.
▷ 노은지 : 그 모양을 갖춰야 한다.
▶ 함익병 : 네. 그걸 먼저 해야 하지, 자꾸 이렇게 단일화 주장하면 결국은 우리를 지지하고 있는 많은 10% 가까운 지지 세력들이 안 되나 보다. 사표 때문에 찍어줘야 하나 보다. 이런 식의. 저는 자꾸 그 느낌밖에 안 들어요. 진정성이 안 보여. 그러니 그러지 말고 예를 들어서 이번 탄핵 사태의 핵심적인 당내 책임자도 있어요, 분명히.
▶ 김행 : 맞습니다.
▶ 함익병 : 제명하는 모습이라도 보여주고 우리는 이렇게 하겠다. 단일화 합시다. 그러면 생각이라도 해볼 거 아닙니까?
▶ 김행 : 오늘 9시에 제가 당사에서 후보께서 이제 정치 개혁안을 발표합니다. 아마 공천 제도에 대한 혁신적인 안, 이런 비슷한 것들이 나올 것 같아요.
▷ 노은지 : 뭔가 나오나요?
▶ 김행 : 뭐가 좀 나올 것 같아요.
▶ 함익병 : 그런 것들보다 일단 당내에서 이번 탄핵 사태, 계엄 사태, 사전에 전화받은 분도 있고 끝까지 계엄을 옹호했던 사람들 있잖아요. 그분들 핵심 몇 분은 저는 출당 조치. 이준석 후보한테는 되지도 않는 걸 가지고 뒤집어씌워서 당대표도 내쫓는 당인데 명백하게 해당행위를 하는 분들 한 10명 정도는 잘라내고 난 다음에 합칩시다. 해봅시다. 그래야 되지 않아요?
▶ 김행 : 저희는 새벽에 후보까지 교체됐어요.
▷ 노은지 : 알겠습니다. 오늘 두 분 말씀은 여기서 마무리를 해야 할 것 같아서 만약에 단일화가 주말 동안 안 되면 다음 주에 다시 한번 모실게요. 두 분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