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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에 ‘2주’ 시한 제시…“이란, 집속탄 사용”
2025-06-20 12:12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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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공격 여부를 2주 안에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란은 비인도적 무기인 집속탄까지 사용해 논란이라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송진섭 기자,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이란을 향해 최후통첩을 거론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협상시한을 제시했습니다.
현지시각 어제 캐롤라인 레빗 미국 백악관 대변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주 안에 이란에 대한 공격에 나설지 말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협상 시한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며 이란 압박 강도를 높인건데 트럼프는 "이란과의 협상 가능성은 상당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는 이란 핵시설 파괴를 위한 이스라엘의 공격을 지지하면서도 이스라엘의 공격을 직접 지원하려는 최종 명령은 보류한 상태로 전해집니다.
이런 상황에서 2주 안에 이란이 결단하지 않으면 미국이 군사적으로 개입 할 수 있다고 경고한 겁니다.
다만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2주'란 마법의 숫자와 같다며 사실상 답변을 유보하기 위한 임시방편에 불과하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동의 충돌은 연일 격화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현지시각 어제 오전 이란이 집속탄으로 텔아비브 인근의 민간 지역을 공습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집속탄은 하나의 탄두 속에 수백 개의 소형 폭탄을 넣어 광범위한 지역에 피해를 주는 무기로 일명 '강철비'라고도 알려져 있습니다.
살상력이 높고 불발탄이 많이 발생해 국제법상 민간인 지역에서의 사용이 금지돼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현지시각 오늘 새벽 이란 북부 칼라시 탈레샨 마을의 주민들에게 대피 경보를 보내 이란의 군사 시설에 대한 공격을 예고했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루 전에도 이란 아라크 핵시설 주변에 경보를 보낸 뒤 3시간 만에 실제 공습을 감행했습니다.
지금까지 외교안보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박혜린
송진섭 기자husband@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