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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원전 ‘고리 1호기’ 해체 오늘 결정…영구정지 8년만
2025-06-26 07:40 경제
부산 기장군 고리원전 1~4호기. 사진=뉴시스
원자력안전위원회가 26일 우리나라 첫 상업 원전인 '고리 1호기'에 대한 해체 승인 여부를 결정합니다.
원안위에서 해체가 결정될 경우 한국수력원자력은 본격적으로 해체 작업에 들어갑니다.
고리1호기는 1978년 상업 운전을 시작한 우리나라 최초 원자력발전소입니다. 지난 2017년 영구정지가 결정됐습니다.
원안위가 합의제 기구이기에 회의가 열리기 전 쉽사리 결과는 예단할 수 없습니다.
한수원은 원안위에서 고리 1호기 해체 승인이 의결되면 본격적으로 해체 작업에 착수하기 위해 준비 중입니다.
원전 해체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이루어지는 만큼 안전에 중점을 두고 작업을 진행할 방침입니다.
원안위 업무보고에 따르면 한수원은 오는 2037년까지 시설 제염·해체 작업을 거쳐 부지를 복원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습니다.
원자력계는 고리 1호기 해체를 계기로 우리나라가 향후 50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글로벌 원전 해체 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진출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원전 해체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전 세계 22개국에서 215기의 원전이 영구 정지된 상태입니다.
IAEA는 2050년까지 약 600기 이상의 원전이 해체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업계는 원전 해체 시장이 향후 500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합니다.
원안위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전 세계적으로 미국, 독일, 일본, 스위스 등 4개국만 원전을 해체해 본 경험이 있습니다. 상업용 원전으로 한정하면 미국이 유일합니다.
윤승옥 기자touc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