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7 15:59 정치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월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4차 청문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불출석 사유서를 들어 보이며 의사진행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공석인 국회 상임위원장 네 곳의 인선이 마무리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일부 야당은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본회의를 열고 △운영위원장에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3선) △법제사법위원장에 4선의 이춘석 민주당 의원(전임 정청래 의원) △문화체육관광위원장에 3선의 김교흥 의원(전임 전재수 의원) △예산결산특별위원장에 3선의 한병도 의원(전임 박정 의원)을 선출했습니다.
나머지 공석인 국민의힘 몫의 기획재정위원장은 선출하지 않았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춘석 의원이 지난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 브리핑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국민의힘 의원들은 민주당 주도의 상임위원장 선출에 반발해 본회의 도중 퇴장했습니다.
이번에 선출된 네 명의 상임위원장은 22대 국회 여야 합의에 따라 민주당 몫으로 배정된 자리입니다.
김교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10월 14일 오후 전남 나주시 한국전력공사 본사에서 열린 산업통산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동희 한국전력거래소 이사장에게 질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국민의힘은 대선 이후 국회 관례에 따라 법사위원장을 넘겨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원내지도부 간 여러 차례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