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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 “내년 8월 임기” vs 민주당 “출마용인가”
2025-06-27 19:08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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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국회엔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출석했는데요.
내년까지 남은 임기를 두고 민주당과 설전이 이어졌습니다.
남영주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상임위 회의에 참석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을 향해 여당 의원들의 사퇴 압박이 이어집니다.
[한민수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금이라도 이진숙 위원장이 사표를 내는 게 어떻습니까?"
[이진숙 / 방송통신위원장]
"현행법에 따르면 제 임기는 내년 8월 24일까지입니다."
[한민수 / 더불어민주당 의원]
"임기가 그렇다고 해서 버티겠다는 말씀이세요?"
[이진숙 / 방송통신위원장]
"버틴다는 표현은 적절치 않다고 보고요. 제 업무를 성실하게 할 것입니다."
이 위원장은 본인 임기를 마친 뒤부터 대통령 임기와 맞추는 게 좋겠다는 의견을 냈습니다.
[최민희 / 국회 과방위원장]
"윤석열 대통령이 물러났으니까 물러나시면 대통령과 임기가 맞춰지고, 새 정부는 새로운 사람과 하는 게 소신에 맞지 않습니까?"
[이진숙 / 방송통신위원장]
"저는 제 임기를 마치고 난 다음에 다음 방송통신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임기를 같이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입니다.
최 위원장과는 설전이 이어졌습니다.
[최민희 / 국회 과방위원장]
"현재 방통위는 대수술을 하지 않으면 방송정책을 집행할 수 없으며, 진흥 규제는 아무것도 못할 만큼 망가졌다고 생각합니다."
[이진숙 / 방송통신위원장]
"저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최민희 / 국회 과방위원장]
"어디 끼어들어서 이러세요?"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아주 모욕적으로 말씀하셨기 때문에."
윤석열 전 대통령같다는 말도 나왔습니다.
[황정아 / 더불어민주당 의원]
"빵집·단란주점 등에서 법카를 유용한 사람이 정부 조직의 장이라니, 일반 시민들 눈높이에 봐서도 낯부끄럽고 낯뜨겁습니다. 도대체 언제 출석하실 작정입니까?"
[이진숙 / 방송통신위원장]
"수사 중인 사안이라 답변하기 어렵습니다."
[황정아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문을 골라서 답을 하시네요. 아니면 윤석열처럼 법꾸라지 전략으로 시간만 차일피일 끌 생각입니까?"
선거 출마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즉답을 피했습니다.
[황정아 / 더불어민주당 의원]
"향후에, 제가 질문하겠습니다. 선출직 출마하실 겁니까?"
[이진숙 / 방송통신위원장]
"이 자리에서 답변할 문제가 아닙니다."
[황정아 / 더불어민주당 의원]
"방통위원장이 향후 선거에 출마하실 용으로 정치적인 백그라운드로 사용하시려고 하는 겁니까?"
이 위원장은 지난해 30% 삭감된 기본경비 복구도 요청했습니다.
채널A 뉴스 남영주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평 이철
영상편집 : 이희정
남영주 기자dragonball@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