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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랑야랑]“털면 안 나올 것 같나”…대통령의 한 마디?
2025-06-27 19:49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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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Q. 성혜란 기자와 여랑야랑 시작합니다. [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 "털면 다 나온다" 대통령이 꺼낸 말일까요?
A. 김용태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오늘 공개한 일화입니다.
지난 오찬 자리에서 대통령에게 이런 말을 들었다는 겁니다.
[김용태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오늘)]
지난 오찬 과정에서는 김민석 총리 지명자와 관련된 여러 가지 도덕적 의혹과 자질에 대한 문제점에 대해 말씀드렸더니 젊은 비대위원장 <털면 안 나올 것 같냐> 이런 말씀을 하셨고…
Q. 젊은 비대위원장 털면 안 나올 것 같냐, 뉘앙스가 상당히 묘하네요.
A. 듣는 사람에 따라 확 다르게 들릴 수 있는 말이죠.
야당 일각에선 협박 아니냐는 말이 나왔습니다.
자꾸 문제제기하면 비대위원장도 털릴 수 있다 이런 뉘앙스로요.
농담이나 푸념이라는 반박도 있습니다.
억지로 문제삼겠다고 나서면 '누구든 다 힘들어진다" 공감 섞인 푸념이었단 거죠.
Q. 그렇죠. 그 뉘앙스는 사실 참석자들만 알 수 있죠.
A. 그런데 같은 자리 참석한 김용태 비대위원장과, 송언석 원내대표가 느낀 뉘앙스는 좀 달랐습니다.
[김용태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오늘)]
개인적으로 적절하지는 않았다라고 생각이 듭니다.
[박성훈 /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오늘)]
원내대표는 조금 뉘앙스가 다르다는 식의 말씀을 하셨기 때문에….
송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심각하지 않게 받아들였다, 농담 정도로 생각했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합니다.
Q. 대통령은 어떤 의미로 그런 말을 했을까요?
A. 안그래도 오늘 대통령실 기자들이 물어봤는데요.
[홍지은 / 정치부 기자 (오늘)]
'파면 안 나올 것 같냐' 이렇게 말했다고 김 위원장은 주장하고 있는데…
[강유정 / 대통령실 대변인(오늘)]
확인해보겠습니다. 저도 들은 바 없는 내용이라서요.
아직까지 부인도 인정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구성: 성혜란 기자, 김지숙 작가
연출·편집: 정새나 PD, 성희영 PD, 이지은 AD
그래픽: 성정우 디자이너
성혜란 기자saint@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