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령 휴게소로 SUV 돌진…10명 부상

2025-07-02 19:08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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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대관령 휴게소에서 80대 운전자가 몰던 차량이 식당가로 돌진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10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는데요.

경찰은 운전자가 페달을 잘못 밟은 걸로 보고 있습니다. 

최다희 기자입니다.

[기자]
휴게소 식당가에서 손님들이 식사 중입니다.

갑자기 흰색 SUV 차량이 유리벽을 뚫고 안으로 돌진하고, 순식간에 사람들을 덮칩니다.

SUV 차량은 배식대를 들이받고서야 멈춥니다.

내부는 아수라장으로 변했고 쓰러진 손님들은 몸을 일으키지 못합니다.

오늘 오전 11시 32분쯤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 대관령 휴게소 식당에 차량 돌진 사고가 났습니다.

차량 진입을 막는 보호 말뚝이 있던 곳인데요.

사고 차량이 치고 지나가면서 통째로 뽑혀나갔습니다.

[정용균 / 목격자]
"엑셀러레이터를 아주 깊게 밟아야 하는 소리 RPM(엔진 회전수)올라가는 소리가 많이 들렸어요."

이 사고로 시민 10명이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부상자 중 5명은 한국에 체류 중인 외국인 학생이었습니다.

80대 여성 운전자는 경찰 조사에서 "주차 중 페달을 잘못밟았다"고 진술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운전자에게 음주나 약물을 복용한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CCTV 영상 등을 분석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채널A 뉴스 최다희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범 김민석
영상편집 : 구혜정

최다희 기자dahee@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