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충권 “반도자를 애인 애칭과 비교?…김민석 뻔뻔” [정치시그널]

2025-07-03 10:48   정치

탈북민 출신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은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의 탈북민 비하 표현 논란과 관련해 "애인을 부르는 애칭과 이게 같은 의미로 비교가 될 수 있는가"라고 비판했습니다.

박 의원은 오늘(3일) 오전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김 후보자가 쓴) 반도자는 배반하고 도망친 사람이라는 표현인데, 호칭은 그 자체로 규정하는 낙인 효과가 있다"면서 "탈북민들은 사회적인 편견과 어려움들을 극복해내기 위해서 하루하루 정말 악착같이 노력하고 있는데 또 다른 낙인을 찍어 더 힘들게 만들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김후보자는 '애인도 다양한 언어로 부르지 않느냐. 같은 의미다'라고 해명했는데, 어떻게 자기 애인에게 사랑을 듬뿍 담아서 표현하는 애칭하고 이게 같은 의미로 비교되는가. 정말 뻔뻔한 해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윤승옥 기자touc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