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5당 ‘조국·화물연대 사면’ 건의…이 대통령 “실태파악” 지시

2025-07-03 15:14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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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을 제외한 야5당 대표들이 오늘(3일) 이재명 대통령에게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와 건설·화물연대 노동자 등에 대한 사면복권을 건의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들에 대한 실태 파악을 지시했습니다.

우상호 대통령실 정부수석은 이날 이재명 대통령이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야 5당 지도부와 오찬 회동을 가진 자리에서 이같은 대화가 이뤄졌다고 전했습니다.

우 수석은 “야 5당 지도부 중에서 현재 사면복권 관련해서 조국 전 대표를 포함한 정치인들 그리고 검찰에 의해 피해를 입은 노동자들의 사면복권을 한 번 더 건의했다”고 전했습니다.

우 수석은 또 노동계와의 적극적인 대화 주문, 홈플러스 노동자들의 고용불안 문제 관심 요구, 산업재해 문제 관심 요구 등이 있었다고 전하며 “(이 대통령이) 관심과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고 전했습니다.

우 수석은 또 “최근 검찰 인사와 관련해서 여러 가지 우려가 전달되어서 대통령은 본인이 정치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차질 없는 검찰개혁의 의지를 다시 한 번 피력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오찬 회동에는 조국혁신당 김선민 당대표권한대행·서왕진 원내대표, 개혁신당 천하당 당대표권한대행, 진보당 김재연 상임대표·윤종오 원내대표, 사회민주당 한창민 당대표, 기본소득당 용혜인 당대표가 참석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3일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국회 비교섭단체 지도부와 오찬회동에 앞서 환담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선민 조국혁신당 당대표권한대행, 서왕진 조국혁신당 원내대표, 이 대통령, 천하람 개혁신당 당대표권한대행,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 용혜인 기본소득당 당대표.(사진/뉴시스)


홍성규 기자hot@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