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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카라 열도, 13일 동안 지진 1000회…日 기상청 “대피 준비”
2025-07-03 19:29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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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일본 도카라 열도에서 지난 13일 동안 발생한 지진이 천 번을 넘어섰습니다.
일본 기상청이 "즉시 대피할 수 있도록 준비하라"고 밝히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송찬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늘 오후 4시 13분 쯤 일본 가고시마현 남서쪽 도카라열도에서 진도 6약, 규모 5.5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규모 5.5 지진은 서 있기도 곤란한 수준으로, 최근 이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 중 가장 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본 공영방송 NHK도 정규방송을 중단하고 속보를 전했습니다.
지난 달 21일부터 오늘까지 13일 동안 무려 1000번이 넘는 지진이 발생했고, 지진 강도도 점점 세지고 있습니다.
일본 기상청도 섬 주민들에게 즉시 대피하라며 경고 수위를 높였습니다.
[에비타 아야타카 / 일본 기상청 지진쓰나미 감시 과장(어제)]
"신변의 안전을 확보하고 즉시 대피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합니다."
특히 이 지진이 100년 주기로 일어난다는 '난카이 대지진'의 전조가 아니냐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모레인 7월 5일에 대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고 예언한 일본 한 작가의 책도 재조명되는 등 일본 안팎으로 불안감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니시야마 아키라 / 대학생]
"불안합니다. 난카이 대지진이나 도쿄 직하지진을 생각하면 대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조이 펭 / 관광객]
"아내는 정말 많이 걱정했고 저한테 일본에 가지 말라고 설득하려고 했습니다."
이시바 총리도 긴급회의를 주재하고, 인명구조를 최우선으로 하고 정보 제공도 적시에 하라고 정부에 지시했습니다.
도쿄에서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
영상취재: 박용준
영상편집: 이승은
송찬욱 기자song@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