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규제는 맛보기”…정부, 더 센 부동산 대책 예고

2025-07-03 19:37   정치,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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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정부가 내놓은 고강도 대출 규제에 대해 '맛보기'에 불과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집값 상승을 막기 위한 방법은 얼마든지 있다며 추가 대책도 예고했습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30일 기자회견에서 집값 안정을 위한 추가 정책을 예고했습니다.

[취임 30일 기자회견]
"이번에 대출 규제는 맛보기 정도에 불과하죠. 부동산 관련된 정책 많아요. 예를 들면 수요 억제책, 공급 확대책…"

6.27 대출 규제는 '맛보기'라며 이번 대책 말고도 수요 억제 대책은 많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다만 이 대통령이 앞서 강조해 온 것처럼 부동산 세제 카드는 쓰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강유정 / 대통령실 대변인]
"세금을 통한 통제는 하지 않을 것이다라는 그 말씀은 계속 기조가 유지되고 있다고 보여지고 있고…"

공급 대책과 관련해선 "기존 계획된 신도시가 많은데 공급이 안 되고 있다"며 "(공급) 속도를 빨리할 생각" 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추가 신도시 조성에는 신중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취임 30일 기자회견]
"소금물 계속 마시는 거 아니냐, 목 마르다고. 새로 자꾸 신도시 만들어나가면 그게 또 수도권 집중을 불러오지 않느냐."

무엇보다 집값 상승의 원인을 부동산의 투기 수요로 보고 금융시장으로 전체 흐름을 바꾸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대체 투자처를 활성화하는 방법으로 집값을 안정화시키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채널A 뉴스 이상원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태 조승현
영상편집 : 박형기

이상원 기자231@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