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 출범 이튿날부터 강제수사…삼부토건 겨눴다

2025-07-03 19:41   사회,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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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건희 특검팀, 15개 의혹 중 가장 먼저, 삼부토건부터 겨눴습니다.

본사와 관계사 등을 압수수색하며 주가조작 의혹을 정조준했습니다.

송진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차에서 내려 건물로 들어서는 특검 수사관들.

[현장음]
"<주가조작 관련된 자료 보러 오신 걸로 보면 될까요?> …"

김건희 특별검사팀이 주가조작 의혹을 받는 삼부토건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습니다.

삼부토건 본사와 관계사 등 업체 6곳과 이일준 삼부토건 회장 자택 등 주거지 7곳이 대상입니다.

[문홍주 / 김건희 특검팀 특검보]
"죄명은 사기적 부정거래 관련 등 자본시장법 위반입니다. 여러 수사 대상 중 처음으로 강제수사에 착수했습니다."

특검은 삼부토건이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참여 발표 등 호재를 만들어 주가를 띄웠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정부 시절인 2023년 삼부토건 주요 임원들이 폴란드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에 참석했고, 이후 삼부토건은 '재건 테마주'로 주목받으면서 주가는 천 원대에서 5천원 대까지 상승했습니다.

재건 포럼이 열리기 전,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범 이모 씨가, 단체 대화방에 "삼부 내일 체크"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는데, 특검은 이 씨와 김건희 여사의 관계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특검은 삼부토건이 재건 컨퍼런스에 참여한 경위와, 이 과정에 김 여사나 윤 전 대통령의 개입이 있었는 지를 집중 수사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송진섭입니다.

영상취재: 강인재
영상편집: 최창규

송진섭 기자husband@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