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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숙, 네이버 스톡옵션 6만주 행사…4만주는 포기
2025-07-04 10:10 경제,정치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달 24일 서울 여의도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성숙(58)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장관 후보자가 네이버로부터 받은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을 일부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4일 관가에 따르면 네이버 대표이사(CEO) 출신인 한 후보자는 회사 재직 당시 받은 스톡옵션 10만주 중 6만주를 행사하겠다는 신청서를 전날 제출했습니다.
나머지 스톡옵션 4만주는 포기를 결정했습니다.
스톡옵션은 회사 주식을 행사 기간 내에 미리 정한 가액(행사 가격)에 매수할 수 있는 권리입니다.
한 후보자는 네이버 CEO를 지낼 때 2019년(2만주), 2020년(4만주), 2021년(4만주) 세 차례에 걸쳐 행사 가격 기준 총 254억4000만원의 스톡옵션을 받은 바 있습니다.
한 후보자가 이번에 행사한 네이버 스톡옵션은 지난 2019년 3월에 받은 2만주, 2020년 받은 4만주로 도합 100억 600만원(6만주) 규모입니다.
스톡옵션을 행사한 6만주는 오는 10일 주식으로 들어올 예정인데, 이를 전날 네이버 종가(25만3000원)로 환산하면 151억8000원 상당입니다.
행사가격과 제세공과금 약 12억원을 제외하면 한 후보자는 네이버 스톡옵션을 처분해 39억원 상당의 시세차익을 거둘 것으로 보입니다.
한 후보자는 이번 6만주를 포함해 기존 보유하고 있던 네이버 주식(8934주·23억86만원), 모친이 보유한 현대차(1억1586만원·575주)와 삼성전자(1억5016만원·2589주) 주식 전량을 매각할 계획입니다.
윤승옥 기자touc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