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통령의 30일, 언론이 묻고 국민에게 답하다' 기자회견에서 출입기자들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평가가 65%,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23%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4일 나왔습니다.
여론조사회사 한국갤럽은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만 18세 이상 1001명에 이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를 묻자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의견을 유보한 응답은 12%였습니다.
전주 대비 긍정 평가는 1%포인트(p), 부정 평가는 2%p 올랐습니다.
광주·전라(90%), 인천·경기(67%), 여성(65%), 40대(81%), 50대(74%), 30대(71%), 더불어민주당 지지층(94%), 진보층(90%)에서 긍정 평가가 높았습니다.
20대(49%), 국민의힘 지지층(25%), 무당층(43%), 보수층(41%)에선 긍정 평가가 과반에 못 미쳤습니다.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는 추진력·실행력·속도감(15%), 경제·민생(13%) 등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부정 평가자는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14%)과 외교(11%), 도덕성 문제·자격 미달(11%) 등을 평가 사유로 꼽았습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당 46%, 국민의힘 22%로 집계됐습니다.
이어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이 각각 3%, 진보당이 1% 순이었습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3%였습니다.
직전 조사(6월 24~26일) 대비 민주당 지지율은 3%포인트(p) 올랐고, 국민의힘 지지율은 1%p 하락했습니다.
차기 민주당 대표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박찬대·정청래 의원 간 선호도 조사 결과도 나왔습니다.
'대표 경선에 출마 선언한 2인 중 누가 되는 것이 좋은가'라는 질문에 '정청래'라는 응답이 32%, '박찬대'라는 응답이 28%로 조사됐습니다. 유보 응답은 40%였습니다.
민주당 지지층(457명, 표본오차 ±4.6%포인트)에서는 '정청래' 응답이 47%, '박찬대' 응답이 38%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조사는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2.1%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윤승옥 기자touch@ichannela.com